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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연합회, 대총회가 직접 관리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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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4.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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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로-아시아지회에서 분리 ... “지정학적 문제들로”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연합회를 기존 유로-아시아지회에서 대총회가 직접 관리하기로 의결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연합회가 당분간 대총회의 직접적인 관리 감독을 받는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열린 2022년 춘계회의에서 “유로-아시아지회(Euro-Asia Division)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지역의 선교를 담당했던 우크라이나연합회(Ukrainian Union Conference)의 교회행정 업무를 별도의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대총회가 직접 지도 및 감독하기로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우크라이나연합회는 이전까지 유로-아시아지회 소속으로 관할 지도를 받아왔다.

ANN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현재의 지정학적 문제들로 우크라이나연합회와 유로-아시아지회가 교회행정 및 선교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쟁 중인 양국 관계에서 현재의 상태로는 정상적인 선교나 기관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단,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유로-아시아지회 권한 및 역할은 계속 유지한다.

대총회는 이와 함께 21명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연합회 감독위원회를 별도로 조직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위원회는 전쟁이 종식되고, 우크라이나의 선교와 교회행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교단 활동에 대한 사항을 검토하는 등 직접적이고 전반적인 관리감독 권한을 갖게 된다.

대총회는 이와 관련 “교회의 구조는 언제나 교회의 사명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안타깝게도 우리는 완벽한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상황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운영 구조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뿐 아니라 유로-아시아지회 지도자들의 의견도 신중하게 경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우크라이나연합회를 현재의 유로-아시아지회에서 분리 운영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명백하다”면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그분의 사업을 인도해주시도록 전 세계 재림성도가 함께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은 전 세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끔찍한 폭력과 인명 손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매우 슬프고 무겁다. 우리는 유혈사태의 종식과 평화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다시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한다. 수많은 난민이 조국을 탈출한 이 비극과 관련해 동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사랑을 전한 것에 매우 감사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쟁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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