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화성교회 문영용·김영애 집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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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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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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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수당 10년간 매월 정기후원하기로 ... 나란히 홍보대사에
충청합회 청양지구 화성교회(담임목사 정지현)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세계선교 신탁 주말부흥회를 열었다. 이 교회 17명의 성도는 “재림교회가 이 시대에 반드시 해야만 할 세계선교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몽골 신학교 건립을 위해 4390만 원의 헌금을 작정했다. 또한 1명의 정기후원자와 4명(문영용, 김영애, 오미숙, 김수복)의 홍보대사가 참여를 약속했다.
그 중 문영용·김영애 집사 부부는 세계선교 정기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특히 남편은 99호 홍보대사, 아내는 100호 홍보대사로 등록했다.
문영용 집사는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받는 이장 수당 전액을 드리기로 했다. 매달 30만 원씩, 10년간이다. 총액 3600만 원 규모다. 여기에 일시불로 200만 원을 작정해 모두 3800만 원을 헌금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이장직을 못하게 되면 국민연금으로 충당하겠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저는 9남매 중 6번째로 태어났어요. 집안이 너무 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죠.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면 숨어서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남 모르게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재림교회를 다니는 아내를 만나 진리를 발견하고 구원의 소망을 발견한 것은 그보다 더 큰 기쁨입니다”
평소에도 마을 일이라면 늘 앞장서서 ‘해결사’ 역할을 한다는 문 집사는 “몽골도 우리 동네와 같다”며 헌신을 서약했다. 어려서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었는데, 재림기별이 들어간 지 30년이 넘도록 아직도 재림교회 신학교가 없다는 몽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자, 이곳을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1992년 구 소련의 해체와 더불어 몽골은 민주공화국을 선포하고, 대내외적으로 개방정책을 표명했다. 가장 먼저 몽골 땅을 밟은 재림교회 선교사는 당시 21세의 재미교포 여청년 조앤 박(한국명 박진명)이었다. 1993년 10월 16일 마침내 몽골 최초로 2명이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었다. 고생과 위험을 무릅쓴 20대 여청년의 헌신으로 재림신앙이 전파된 것이다. 30년이 지난 지금 몽골에는 34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3만여 명의 성도들이 안식일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재림교회 신학교가 없다.
“저는 자립이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저도 농사를 배워서 자립할 수 있었거든요. 몽골 신학교 설립과 ‘선교자립’이라는 말이 제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신학교를 통해 잘 준비된 실력 있는 신학도들이 배출되면 이들을 통해 영적 부흥과 성장은 물론 새로운 지역의 교회 개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 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이유도 초창기부터 삼육교육을 시작했기 때문이 아닌가요?”
“아버지는 저의 영웅이죠. 유교 집안에서 3남 2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는 참전용사입니다. 당시 카투사로 차출되셨는데, 재림교인인 한 전우로부터 신앙을 받아들이셨다고 해요. 하나님의 은혜로 아버지는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고, 전쟁 중에 배운 재림기별을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셨어요”
당시 김영애 집사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원주의 국영우체국에 다녔는데, 둘째 동생에게 우체국에서 일하도록 했으나 김 집사의 아버지는 첫 출근을 하자마자 안식일에 일할 수 없다며 단호히 사표를 제출하고 돌아나왔다고 한다.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다. 할아버지와 큰아버지는 “어떻게 마련한 자리인데, 대체 안식일이 뭐라고 그렇게 좋은 직장을 박차고 나올 수 있느냐”며 호되게 꾸짖었다고 한다. 그 후로 아버지가 당한 시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현실에 무릎 꿇지 않은 신앙의 거장이었다. 전쟁터에서 숭고한 재림신앙을 깨달은 아버지 덕에 그녀 역시 모태신앙을 하게 되었다.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부모님은 친정집 사랑방에서 가정집회를 열었고, 이웃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어머니는 없는 살림에도 매 안식일마다 꽁당보리밥을 대접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식사”라며 하늘식탁이 따로 없다고 칭찬했다. 자신은 넉넉하지 않아도, 당장 이튿날 먹을 것이 없어도 어머니는 예배드리러 오는 성도들의 배를 굶길 수 없다며 늘 식사를 준비했다. 이런 헌신을 보고 자라서일까. 김 집사는 나눔에는 늘 희생이 따르지만, 행복이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후 모든 것이 부족하던 때에 미국은 구호물품을 보내주었고, 재림교회는 배급의 통로 역할을 했다. 생면부지의 미국 교인들이 보내준 옷으로 추운 겨울을 버텼고, 옥수수가루와 우유가루, 밀가루로 굶주림을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서 교인이 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만약 먹을 것만 주었다면 한국의 재림교회가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교육에도 아낌없이 투자했기에 오늘의 부흥이 가능했을 것이다.
“남편이 이장 수당을 전액 몽골에 보내기로 했다는 사실을 친정아버지가 아시면 정말 기뻐하실 거예요.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으니, 도울 수 있을 때 기꺼이 돕자고 말씀하실 분입니다. 참전용사로 재림신앙을 시작하게 된 아버지는 몽골을 위한 영적인 싸움에도 참전하시리라 믿어요. 아버지는 영적인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대쟁투가 끝날 때까지 세계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하실 테니까요. 이 일을 위해 저도 계속 기도를 드리고 있어요”
새벽 일찍 일어나 말씀과 기도로 충전한 후,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이들 ‘부부 홍보대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격언처럼 이제라도 몽골 신학교 설립 계획을 갖게 되어 다행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을 통해 선지자의 말처럼 ‘매매되지 않는 사람, 심령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죄를 그대로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사람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몽골의 초원을 기도하며 누비고, 울란바토르의 빌딩 숲에서 복음을 전하는 어느 멋진 날을 그려본다. 신학교를 세우고, 무교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예언의신을 보급하는 그날을 상상한다. 그런 꿈같은 날이 올 때, 몽골 재림교회는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세계선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직접 계좌 송금을 통한 후원과 정기후원 방법이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6. 몽골 신학교 설립과 교회 개척 2억 원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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