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삼육대와 인재양성 상호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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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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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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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 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 ... 국제개발전문가 육성
아드라코리아와 삼육대는 지난 2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교과과정 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고, 관련 분야 발전과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아드라코리아는 삼육대와 공동으로 대학원에 ‘필란트로피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개설한 바 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재산과 재능, 시간을 자발적으로 나누는 정신과 활동을 의미하는 개념.
삼육대는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교양교육 전담기관인 스미스학부대학에도 기부와 나눔에 관한 새로운 학술적 개념을 다루는 신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구호개발 분야 ‘마이크로 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학점을 집중 이수하면 전공 학위로 인정하는 제도다.
양 측은 이 밖에 북한구호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출판물 제작 등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아드라코리아 김익현 사무총장은 “삼육대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아드라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민사회에 기여하는 국제구호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올 한해 국내외 지원사업을 위해 약 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국내 사업을 위해서는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을 도왔으며, 긴급의료비, 장학금 및 집수리 등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12년째 매주 진행하고 있는 노숙인무료급식을 위해 30여개 지역교회와 200명의 자원봉사자를 통해 연인원 3000여명의 노숙인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해외지원사업으로는 7개 국가 800명의 아동에게 교육 및 생계지원을 위해 2억4000만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미얀마 피난민 식량지원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및 에콰도르난민캠프, 아이티지진에 따른 긴급지원 등 아드라인터네셔널과 함께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재해 피해이재민을 도왔다.
아드라코리아는 향후 아드라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지원국가로서의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5개년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다양한 모금 및 홍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삼육병원, 삼육학교 등 교단 내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교단 사업과 이미지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마음이다.
아드라(ADRA, 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는 세계 5대 구호기구 중 하나로, 1997년 UN이 NGO에 부여하는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현재 전 세계 126개국에 지부를 설치해 기초교육, 재난대처, 경제개발, 식량안보, 기초건강 등 5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구제위원회를 조직해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아드라코리아 #해외아동결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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