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에티오피아 실업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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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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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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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사에 2년제 고등학교 과정 신설 ... 2억원 규모 자금 필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젊은이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인구의 60% 이상이 청년층이다. 그러나 그 많은 젊은이가 적당한 직업을 갖지 못하다 보니 폭력과 강도 등 퇴폐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유혹에 빠져들 위험이 그만큼 크다. 정부도 기술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기관을 세우고 있지만, 시설이나 설비 등이 너무 열악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정부는 3년 과정의 기술학교를 세우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한국연합회에 에티오피아 동연합회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아본사 지역에 실업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곡한 호소였다.
재림교회가 실업학교를 설립해 지덕체 교육을 제공한다면 정부 시책에도 부합하고, 영성 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선교사 정신을 가진 기술인 양성이야말로 현지 교회를 부흥시키고, 선교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의 길임을 확신한다며 “이 시대 그리고 이 나라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부디 이 간절한 부름에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가 들어설 아본사는 이 지역 수도에서 5Km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 지난 2019년 밀알건축선교봉사단(단장 김광윤)이 300기드온센터 리모델링과 게스트룸을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와 한국 교회와도 인연이 있다.
지방 수도와 가까워 학생 자원과 일거리가 풍부하며 관내에 삼육초•중•고등학교와 대회 본부가 소재하고, 출석교인 1000명이 넘는 재림교회가 있어 영성교육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게 에티오피아 동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직업교육과 함께 ‘기드온 300명운동’ 등을 통한 선교사훈련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기술자를 양성해 전국 곳곳에 파견해 교회를 돕고 선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상하는 자금은 우리 돈으로 약 2억 원 내외. 주로 건물 건축과 기자재 구입비가 절반씩 사용된다.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2만 평 규모의 캠퍼스 내에 건축한다. 교실은 50평 규모의 대형 강의실 두 개와 30평 규모의 행정관을 별도로 짓는다.
학과는 우선 2년 과정의 목공과 전기과를 신설 운영할 생각이다. 수용 가능한 학생 수는 각 과당 50명씩 100명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전문대학과 같은 정부 공인 자격증이 발급된다. 졸업 후 취업하거나 개인사업장을 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세계선교 관계자들은 “에티오피아에 실업선교학교를 세워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땅끝까지 천국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은 일회성 지원보다 가난한 나라의 성도들이 자립하여 선교할 수 있도록 ‘산업 선교’ 모델을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프로젝트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프로젝트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프로젝트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프로젝트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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