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고리] 문치범 목사 수술 종료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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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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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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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능 및 혈관 안정적 생착이 급선무 ... “회복 위한 기도 요청”
문치범 목사는 26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장남 승호 씨로부터 장기를 공여(供與)받는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오전 8시30분 시작해 오후 6시20분까지 이어진 약 10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이었다.
그러나 완치를 위해서는 쇠약해진 폐 기능의 회복과 새롭게 연결한 혈관이 빨리 제자리를 잡는 게 급선무다. 따라서 이식 장기의 안정적 생착을 위한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가 요청된다.
수술 직후 가족을 만난 의료진은 “폐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 수술과정에서도 이 때문에 어려웠다. 현재 산소공급을 위해 기도삽관을 한 상태다. 폐 기능이 빨리 돌아와 기도에 삽입한 관을 뽑아야 한다. 장기를 연결하는데도 다른 사람보다 혈관 연결이 더 복잡했다. 연결한 혈관들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환자가 이겨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측근은 “문 목사님이 평소에도 여러 장기가 좋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폐가 안 좋아 수술 직전까지 집에서도 산소를 공급받아 지냈다. 조금만 움직여도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조심스러웠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문 목사는 이전에도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의료진은 “폐 기능과 혈관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면 닷새 안에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실과 중환자실의 중간단계인 준중환자실로 옮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회복 속도가 더디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동안 면회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버지에게 장기를 제공한 승호 씨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회복실에 잠시 머물다 일반 병실로 옮겼다. 가족들은 “힘든 수술을 했는데, 다행히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고 전했다.
처남인 김석희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문치범 목사의 간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신 국내외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혹시 모를 체내 거부반응을 극복하는 것도 관건이다. 완전한 회복과 치료를 위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그가 건강을 되찾아 복음사역의 현장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마음을 모아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재림마을>과 <재림신문>을 통해 그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후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답지했다. 문치범 목사를 위한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오는 30일(금)까지만 진행한 후 가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고리를이어갑니다 #문치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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