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원유성 장로의 네팔 단기선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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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은 여전히 네팔에 있나봐요. 네팔에서 봉사했던 이유 때문인지 뉴스에서 ‘네팔’ 소리만 나와도 귀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방문 다녔던 시골 교회와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네팔 선교를 다녀온 원유성 장로의 말이다.
충청합회 주교 행복한교회(겸임목사 유광수)의 책임자 원유성 장로는 이미 ‘보내는 선교사’로 세계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몽골 대쟁투총서 보급운동과 신학교 설립을 위해 매월 10만 원씩 10년 간 총 1200만 원을 드리기로 결심했다. 아내 황옥희 집사와 함께 세계선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던 차, 네팔에 일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가는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1일 부푼 꿈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스리랑카 콜롬보를 경유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 꼬불꼬불한 글자가 생소한 거리를 보며 제가 집을 떠나왔다는 사실을 실감했죠. 칠십 노인이지만 경비를 하며 돈을 벌고 있었는데, 이런 것 저런 것 다 제쳐놓고 네팔에 가서 돕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게도냐의 부르짖음을 들었던 사도 바울처럼 네팔 관련 소식을 읽고는 제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했습니다. 김해성 목사님이 기도하면서 세운 직업학교에서 허드렛일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일은 주님께 맡기고 드디어 선교지로 떠났습니다”
2022년 12월 17일 네팔 선교사 김해성 목사는 수도인 카트만두 서쪽에 위치한 박타푸르에서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를 시작했다. 한국연합회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는 한국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드린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네팔 삼육직업훈련센터에서는 30여 명의 취약계층 재림청년이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천연비누제작, 재봉기술, 뜨개질 등을 배우고 있다.
“네팔에는 현지인 한국어교사가 있지만 선교정신으로 무장된 한국 재림교인이 필요하다기에 단기선교를 지원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니까 자연스럽게 원어민교사가 되고, 청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성경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나이 상관없이 봉사할 수 있다니 저 같은 노인도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힌두교 카스트제도의 영향으로 가난한 빈민층은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 수 밖에 없는데, 한국어를 배워 자격증을 따면 취업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전쟁으로 어수선했던 1951년 1월 28일 태어난 원유성 장로는 보릿고개를 겪은 세대이다.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처럼 가난을 경험한 원 장로는 가난의 굴레를 벗고 당당한 재림교인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직업훈련센터에 더 많은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만 스무 살에 진리를 발견하고 장길준 목사님의 집례로 1971년 2월 20일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듬해 문서전도를 시작했고 1975년에는 충청합회 서천지구 망월교회에서 자급사역을 시작했어요. 1976년 장로 안수를 받은 후에는 거의 20년 간 자급사역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씨뿌리기 전도단’에서 활동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전도지를 뿌렸습니다, 척박한 길이나 돌밭이나 심지어 가시밭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주님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으니 ‘제가 여기있나이다’ 하고 가는 것이죠. 큰 교회에서 예배만 드리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가지 않으면 누가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대총회가 ‘I Will Go’ 사업을 펼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봅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땅끝까지 가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카트만두 계곡에 있는 3대 도시 중 박타푸르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12세기에 형성된 더르바르광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됐다. 이곳에 있는 삼육기술훈련센터에서 원유성 장로는 오전에는 한글을 가르쳤고, 저녁에는 성경을 가르쳤다.
“박타푸르에서는 힌두교 세계에 와 있다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생활방식과 언어에도 불구하고 현지 청년들과의 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진심이 통한다고 할까, 그들을 도우려는 이 노인네를 잘 받아주었어요. 예화를 곁들여 짧게나마 성경을 가르쳐 주면 아주 좋아하더군요. 한글을 가르칠 때 스트레칭도 하고, 노래도 알려주면 곧잘 따라합니다. 일주일에 달걀 한 판을 사주면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아직도 순수한 청년들이 눈에 선합니다. 나이를 핑계로 뒷짐 지지 않고 솔선하여 청소에 앞장섰고, 닥치는 대로 봉사했더니 제가 떠날 때 모두 아쉬워하며 꼭 다시 오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글썽이는 아이들의 눈물에 그간의 고생은 온데간데없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원유성 장로는 귀국하기 전, 박타푸르삼육직업훈련센터 원장이자 네팔연합회 세계선교부장 김해성 목사와 함께 멀리 있는 선교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김해성 목사님과 현지인 목사님 그리고 여청년 둘과 함께 꼬박 하루가 걸리는 먼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네팔의 동쪽 끝에 있는 비라트나가르교회에 도착해 성경과 예언의 신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드리는 장소를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소를 기르던 외양간을 수리해 예배 장소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너무도 초라하여 눈물이 막 쏟아졌습니다. 가난에 찌든 성도들이 자녀에게 제대로 된 교육도 시키지 못하지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으로 삼고 믿음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2000만 원만 있으면 교회를 지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륜구동차로도 산꼭대기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달려 모랑교회에 도착했습니다. 6년 전 15명 교회였는데, 현지인을 선교지도자로 보내 전도한 결과 지금은 70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인이 늘어나는데 예배드릴 곳은 협소하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와서 보니 기도 제목이 생겼습니다. 가서 보면 기도가 뜨거워질 것입니다”
원유성 장로는 ‘보내는 선교사’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가는 선교사’로 네팔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젊은이들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 사역은 참으로 중요하다. 또한 복음의 등불을 밝힐 교회 건축이 시급하다. 현재 개신교인들이 진리를 깨닫고 재림교회로 개종하고 있다. 이 놀라운 역사의 현장에는 기도하며 헌신하는 재림성도들이 있다. 기도가 모이면 기적이 되고 헌신이 모이면 역사가 된다.
※ 이 기사는 세계선교본부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세계선교본부(☎ 02-3299-5341, 5305)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2.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3.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4.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5.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6.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7.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8.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9.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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