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네팔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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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밤 11시 47분,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56명이 사망했다. 네팔 당국은 기존 규모 6.4에서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한 규모 5.6으로 조정했다. 진원은 지하 18㎞ 지점이라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4일에는 규모 4.2, 5일 새벽에는 규모 3.6의 여진이 이어져 지진 피해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안식일을 마치고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침대가 흔들거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지진을 그동안 몇 번 경험했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뉴스에서 지진으로 자자르코트와 루쿰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더군요. 제가 있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지역에는 피해가 없습니다만, 그 지역에서 143명이 사망했고, 피해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쪽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화했지만, 통신 두절로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가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네팔에서 PMM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김해성 목사의 말이다. 그는 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네팔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대에 있다. 지난 2015년의 대지진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터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두 염려하고 있다.
“저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차로 꼬박 이틀을 달려서 도착한 후 걸어서 산중턱에 있는 교회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들 지역의 집들은 대체로 흙과 돌 나무로 지어져 지진의 충격에 취약해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산악지대라 구조대가 육로로 접근하는 것이 어렵고, 지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일부 도로가 유실되어 구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나라얀 카지 쉬레스타스 총리 대행은 군대를 동원해 복구에 나섰고, 피해지역에 텐트와 음식 및 의료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방송은 군병력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을 연일 내보내고 있습니다”
루쿰지역에는 재림교회 4곳이 있다. 또한 지난 6월, 개신교 지도자들을 위한 헤타우다 성경연구세미나를 개최한 후에 재림교회로 들어오려고 준비 중인 개신교회가 몇 곳이 있다.
“지진 당일에는 연락이 되지 않았으나 다음날 피해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비량 선교사 김종훈 목사가 개척한 교회와 함께 성경연구세미나를 통해 재림교회로 넘어오려는 교회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사무엘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교인들과 아이들이 여럿 사망했고 교회와 교인들 집이 무너졌습니다. 개척교회와 재림교회의 기별을 듣고 개혁하려는 교회가 하루속히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여러 교파에서 85명의 개신교 목회자와 사모, 장로들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사시간만 제외하고 계속해서 말씀을 공부했다. 정식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목회자도 10명이 넘었다.
“박사학위를 가진 개신교 목사님은 이번 집회에서 성경 진리를 새롭게 깨달았다며 30년 가까이 목회하면서 무엇을 공부하고 가르쳤는지 너무도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고 간증했습니다. 또한 빌리버스교회(Believer’s Church)를 담임하는 목회자는 재림교회가 가르치는 진리는 어떤 한 교단의 교리가 아니라, 네팔의 모든 크리스천이 듣고 알아야 할 성경의 진리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미 재림교인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진리를 갈급하는 개신교 목회자에게 성경의 명확한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지진피해를 입은 루쿰 지역의 재림교회와 재림교회로 들어오려는 개신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그들을 불평과 불만을 털어놓지 않고 하나님께 찬양했다. 죄수들이 그 찬양을 듣고 믿음을 갖게 됐다. 그 밤에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문이 열렸고, 죄수들이 탈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 간수는 자결을 고민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죄수들이 도망하지 않았으니 안심하라고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2015년엔 수도 카트만두 서쪽 80㎞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9000명이 숨졌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고아가 발생했습니다만, 한국인 선교사들은 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전화위복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올해 초에도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김해성 목사는 부임하던 첫해 직업훈련센터를 개원했고, 한국어과정을 가르칠 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마침 <재림마을> 홈페이지에서 “네팔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재림성도의 지원을 기다린다”는 기사를 본 한국인 청년이 올해 1월에 자원해 네팔에 왔다.
“자이마씨(Jaimashi)! 안녕하세요. 네팔에서 한국어교사로 봉사 중인 재림청년 공태영입니다. 저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SDA 삼육직업훈련센터’(SDA Sahmyook Voc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12명의 재림청년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감사했던 건 ‘이곳에는 내가 정말 필요하구나’라는 사실을 매 순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무엇보다도 네팔에 와서 얻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하나님과 연결된 삶’이었어요. 어렵고 힘들 때 회피하거나 도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되었죠”
직업훈련센터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7월 말까지 1기생 23명을 배출했다. 2기생은 2023년 9월 1일 31명이 등록해 한국어과정에 입학했다. 1기생 15명 중 10명이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가난한 네팔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직업훈련센터는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2015년 대지진 이후 고아원을 운영하며 복음을 전하는 한국 선교사들은 이번에도 이재민들의 고통과 필요를 헤아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영생의 소망을 불러일으키길 기도하고 있다. 사도 바울처럼 지진을 구원의 기회로 바꾸어보지 않겠는가?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2.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3.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4.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5.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6.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7.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8.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9.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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