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동 화약고’ 대총회, 긴급 기도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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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촉발된 전쟁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총회가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심각하고 경악스러운 사건에 대해 대총회가 긴급 기도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연례행정위원회를 위해 모인 전세계 지도자들도 양 측이 분쟁을 멈추고, 회복과 평화가 임하길 기도했다.
대총회는 “우리는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면서 “하나님께서 폭력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무고한 인명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적 논의의 길을 열어주시길 간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재림교회와 성도들을 포함해 이 분쟁에 휘말린 모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드린다. 우리는 이 위험한 시기에 하나님의 보호와 안전한 피난처를 위해 기도한다”면서 세계 교회가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15곳의 재림교회와 839명의 성도가 복음을 전하며 살고 있다. 아직까지 이번 전쟁으로 재림교회나 구성원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없다. 대총회는 “이스라엘 교회는 작지만 의미 있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면서 “증가하는 분쟁과 폭력은 이스라엘의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그들의 안전과 정규 교회 활동의 지속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NN은 “재림교회의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처처에서 전쟁과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하지만, 평화에 대한 소망이 절실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가 되겠다는 우리의 헌신을 약화시키지는 않는다. 우리는 전 세계 재림교회 공동체가 기도로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일하실 것을 믿는다”고 타전했다.
한편,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12일(현지 시간) 엿새째 들어선 가운데,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확전 우려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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