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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농민회, ‘제1회 귀농.귀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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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9.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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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제공 및 시골생활 통한 전도전략 모색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가 주최하고 한국 재림농민회가 주관한 제1회 귀농.귀촌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이병주)가 주최하고 한국 재림농민회(회장 김영철)가 주관한 제1회 귀농.귀촌 세미나가 지난 17일 천성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성도들에게 최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시골생활을 통한 전도전략 모색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회장 김영철 장로는 환영사에서 “자급하는 시골농장, 선교하는 시골교회, 행복한 시골생활은 시대의 요청이다. 재림농민회는 재림성도 도-농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과 경영이다. 앞으로 희망적이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이병주 목사는 격려사에서 “산업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수확과 수익을 지향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더 많은 위험과 파동이 발생했다. 재림농업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농법은 하늘의 방식이어야 한다. 그것은 생명적이다. 어떤 것이 더 생명적인지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농촌 교회의 부흥과 사명(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 ▲시골생활과 경제자립을 위한 전략(재림농민회 부회장 김삼곤 장로) ▲귀농.귀촌에 관한 국가정책과 지원시스템(재림농민회 사무총장 함영만 귀농목사) ▲천연농업에 관한 전망(재림농민회 생활협동조합 담당 이철규 집사) ▲시대적 상황과 시골생활(재림농민회 고문 송원무 목사)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강정민 은퇴목사가 자신의 귀농 경험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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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농촌 교회의 부흥과 사명’을 주제로 전한 메시지에서 “재림교회는 생명을 존중하고, 천연계와 친화적인 생활을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 교회가 선교토양을 비옥하게 가꿔서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중을 받으며 세천사의 기별을 힘 있게 전하게 되길 바란다. 재림농민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하고, 복음을 나누는 순환고리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황 연합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가든 진실과 정직의 열매를 맺길 바라신다. 그런 열매를 맺고 살아갈 때 영혼구원이라는 최종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별은 예수님을 ‘포도나무’로 인정하고, 우리는 ‘가지’가 되어 그분과 산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참다운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삼곤 장로는 ‘시골생활과 경제 자립을 위한 전략’에서 “1964년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한 후 지금까지 40여 년간 농업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히 유기농이라는 험난한 길을 걸어오면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많이 경험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나의 발걸음을 여기까지 인도했다”고 고백했다.

김 장로는 “농촌 교회에 과연 성장발전의 비전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70% 이상이 은퇴 후 귀농을 계획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어쩌면 재림교회는 전도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 재림교회는 귀농인구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농법기술을 전파해야 한다. 시골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작목 선정 등을 지도하는 등 적절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News_8259_file3_v.png함영만 귀농목사는 ‘귀농.귀촌에 관한 국가정책과 지원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재림교인으로서 시골에서 사는 삶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삶의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골경제가 계획되어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 귀농.귀촌인과 삶의 주거 형태는 비슷하지만, 그들이 시골을 종착역(터미널)으로 여기는데 반해, 재림교인은 하늘을 가기 위한 환승역(transit station)이자 대기소”라고 전제했다.

함 목사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여러 혜택을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적용되는지 여부를 해당 시군 행정기관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귀농인으로서 제일 필수적인 인터넷사이트 중 하나인 returnfarm.com을 자세히 살펴보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할 때는 당당한 자세보다는 도움을 구하는 겸손함이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재림농민회 생활협동조합 담당 이철규 집사는 ‘천연농업에 관한 전망’에서 생산자협동조합 설립과 유통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골생활은 더 이상 도피나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이 시기에 희망을 선사하는 역동적인 전략이다. 믿고 먹을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볼 수 없는 이때, 우리의 손으로 가장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자급자족하는 것은 가장 지혜로운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집사는 “더 늦기 전에 시골교회를 전략적으로 성장시켜야 할 시간이 왔다. 성도들의 신앙적인 삶도 더 신실하고 진지하게 승화시키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준비하는 일에 시골생활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원무 목사는 ‘시대적 상황과 시골생활’을 주제로 전한 발표에서 “지구촌 거의 모든 나라의 경제상황이 비정상적이다. 특히 미국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기업은 원가절감과 생존을 위해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화를 가속화하고 있고, 이는 경제위기를 더욱 부추길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제적 부유가 아닌, 자급자곡을 목표로 시골생활을 계획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GMO 조작으로 인한 심각한 ‘식탁의 오염’을 우려하며 “이 때문에 암유전자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곳으로 인간의 삶을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의 자녀로 하여금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선지자의 기별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삼아야한다”고 주장했다.

News_8259_file4_v.png강정민 은퇴목사는 자신의 귀농 경험사례를 소개했다.

은퇴 후 시골생활 적지를 찾기 위해 전국 40여 곳을 찾아 다녔다는 그는 시골생활 선택지의 포인트로 큰 도로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지 않으면서도 산골 맛이 나는 곳, 남향이며 전망이 탁 트인 곳, 마을의 위쪽, 한 골짜기 전체를 개간할 수 있는 곳 등을 꼽았다.

강 목사는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실행 전 반드시 귀농교육을 받고, 농업 경영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것을 제안했다. 또 농사에 임할 때는 매일매일 그날 작업한 것들을 일지로 기록하여 철저한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재림의 다양한 징조가 속속 일어나고, 선교의 정체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위기상황을 돌파할 방법 중 하나는 시골생활 선교전략이라 할 수 있다. 천연계가 제공하는 아름다운 분위기로 열린 마음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골생활 선교는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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