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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연합한 ‘반딧불교회’ 신축 성전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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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10.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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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에 두 개 합회 공존 ... 목회자도 합회 따라 겸임
충청합회와 호남합회의 경계에 있던 조동교회와 설천소망교회가 통합건축한 반딧불교회가 신축 성전을 봉헌했다.
지난달 30일 안식일 열린 반딧불교회 헌당예배에는 영동교회를 비롯한 인근 지역교회에서 약 3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특별한 교회’의 탄생을 축하했다.

충청합회와 호남합회의 경계에 서 있던 조동교회와 설천소망교회가 통합건축한 이 연합교회는 ‘한 지붕 두 가족’이다.

건물도, 이름도, 교회주소도 같지만 소속 합회가 둘이다 보니 목양을 돌볼 목사와 책임자도 각각이다.

충청에서는 김은로 목사가 겸임하고, 호남에서는 이봉연 목사가 겸임한다. 예식담임은 영동교회 서재영 목사가 수고한다. 책임자는 박희호 장로와 민성식 장로가 각각 봉사한다. 재무도 합회헌금 담당자와 교회헌금 담당자로 나눠 임명했다. 교회주소록에는 양쪽 합회에 모두 등재됐다.

한 관계자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교회 소속이 이 합회에서 저 합회로 바뀐 경우는 있어도, 두 개의 합회가 한 교회의 이름을 소속은 바꾸지 않으면서 자기 합회에 속한 교회로 공식 취급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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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당예배는 건축경과 및 재정보고 – 교회건축 영상 상영 – 봉헌사 – 봉헌기도 –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그동안 교회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문진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설교 역시 양 합회의 합회장이 모두 단에 올라 선포했다.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이들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하나님께서 반딧불교회를 향해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성취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허창수 합회장은 유다지파와 시므온지파가 보여준 연합의 역사를 언급하며 “형제가 힘을 모은 것처럼 두 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았다. 만약 하나됨의 정신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조동교회와 설천소망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제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허 합회장은 “서로 소속이 다른 교회가 한 살림,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기에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난관이든 영적으로 풀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것이 분명하다면, 앞으로 있을 일도 그분의 계획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연합과 사랑의 마음이 결코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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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합회장 박정택 목사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이 신생 교회의 미래선교 비전과 사명을 제시했다. 그는 “성경 66권의 메시지를 단 두 마디의 동사로 압축하면 ‘오라’ ‘가라’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다. 반딧불교회는 변화무쌍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교회의 맡겨진 이러한 역할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택 합회장은 “교회의 제1기능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선교의 동력은 예배에서 비롯되며, 예배는 대쟁투의 핵심이다. 교회의 또 다른 기능은 복음전파다. 영혼구원을 위해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진리기별을 파종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유다. 이제 이 교회는 하나님의 심장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박 합회장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면 때로는 벼랑 끝에 서서 밧줄을 던져야 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뛰어 들어야 할 때도 있다. 전도를 위해서는 담대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반딧불교회가 예배와 선교의 두 기능을 생명처럼 여기고 재림의 그날까지 위풍당당하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같이한 성도들은 주님의 피로 산 이 교회가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게 됨을 감사했다. 이들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날마다 응답받고, 그리스도의 영광이 늘 빛나는 교회가 되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영혼들의 안식처가 되길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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