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연합회 국외선교부장 이병주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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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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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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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선교의 기대보다 더 중요한 건 교회와 개인의 준비”
이병주 목사는 “물론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직 우리가 만족하게 안전할 만큼 전적인 신뢰를 가져오려면 앞으로도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최근까지도 한반도는 전쟁의 위협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두 정상의 적극적인 만남은 이런 위험 가운데서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를 가져온 결정적인 시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른 방향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런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전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준비라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 분명한 확신이 있는데, 그것은 북한의 문이 반드시 열린다는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 분위기나 세계정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회의 준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님은 북한의 문을 여시려면 언제든 개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북한과 주민들을 향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우리에게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은 쉬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북한선교의 기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준비다. 오랜 세월동안 주체사상과 유물론 사상에 젖어 살아온 그들에게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과 구주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좀 더 자주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일과 교회마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북한선교를 위한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올해부터는 북한의 문이 열리면 현지에 들어가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하면서 선교사처럼 살아갈 평신도 부부를 모집하려고 한다. 이주를 해 가서 살아도 될 수 있는 선교 마인드가 있는 분들을 선발해 북한의 실생활을 이해하고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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