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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 연합회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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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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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목표는 “지역교회 강화” ... ‘희망 2020’ 사업 연부년 추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연례행정위원회 회장보고에서 ‘지역교회 강화’가 회기의 최우선 목표임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한 해뿐 아니라 지난 4년을 되돌아봅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크게 확인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이 지역교회라는 것입니다. 혹 어떤 교회는 작고 영세한 면이 있다 할지라도 사회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교회야 말로 우리 교단의 최후의 희망이요, 이 세상에 소망을 줄 수 있는 최전방 은혜의 기지입니다.

이런 점을 직시하면서 성경의 교훈과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본에 따라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짧은 시간 내에 성령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적의 공동체로서 ‘지역교회의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희망 2020’을 제시하고 연부년 추진해 왔습니다.

현 시점에서 살펴볼 때 시작 당시의 의욕과 달리 우리의 역량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기도와 열정 그리고 성령의 도움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 것을 볼 때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을 주고 계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고 단순한 믿음으로 각자 있는 자리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우리의 신자들과 목회자 그리고 그들의 교회와 기관을 통해 지금도 강력하게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드리는 모든 보고는 연약한 우리를 통해 항상 큰일을 행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임을 말씀드리고, 오직 삼위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 선교중심적인 교회
이번 회기 들어서서 우리는 선교의 방향을 꾸준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전도활동도 전개해야 하지만 이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섬기는 선한 이웃 교회로서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전도를 강조하고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과 봉사를 펼치는 한국형 TMI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많은 교회가 하나의 감화력센터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우리 재림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로서 칭송받고 있습니다. 각 합회의 보고회를 통해 다른 교회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서 이 사역의 확장이 더욱 기대됩니다.우리는 또한 결실을 거두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시범교회를 중심으로 연2모작5단계(2C5S) 전도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는 전국의 모든 교회가 체계적인 준비 단계를 통해 전도회를 개최하는 ‘일천번제 추수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재 736회째 전도회가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1000회 이상의 전도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 디딤돌 프로젝트
우리는 2017년부터 ‘디딤돌’이라는 특별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각 교회가 선교 주체로서 스스로 지역 현장에 맞는 실제적이고 창의적인 선교 계획을 세우고, 합회와 연합회, 지역교회가 매칭 펀드로 105억 규모의 재정을 조성해서 줄기차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6곳의 교회가 약 83억 원의 재정을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사역을 펼쳐 나가며 좋은 결과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20년 후반기에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교회 앞에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지역교회 주도의 선교사역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교회, 합회, 연합회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더 효과적인 사역 모델을 제시하고, 객관적인 매뉴얼로 정리됨으로써 교회마다 선교사명을 더욱 왕성하게 수행하는 데 보탬이 되는 진정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미래 사역 대비
누구든지 교회의 현 상황을 본다면 곧 다가올 미래에 우리가 맞이할 위기를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를 집중시키려는 노력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이음 프로젝트’는 우리가 쏟아야 할 모든 노력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몸부림으로 시작해서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각 단계의 구성원들의 행동을 촉구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재림신앙 이음을 위해 연령별 맞춤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머니 기도회 운동, 가정예배 회복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이음 가정의 출산양육 스토리를 수집하고, 중년 여성 아이 돌보미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가정예배 놀이 QT 자료, 영·유아 365일 기도문 등을 제작하여 제공했습니다. 현재 83명의 아기의 부모가 이음 프로젝트를 신청했는데, 내년부터는 ‘영아 출생등록제’를 실시하고 ‘이음 장학회’를 설립하여 이음 플랫폼을 더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린이부와 청소년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교사 트라이앵글 사업도 미래의 주역을 양성하는 통로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올해 70여 명의 어린이가 어린이선교사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학생선교사를 양성하는 기드온 300 프로젝트를 통해 94개 지역교회에서 학생 전도회를 개최했으며, 397명의 청소년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또 천명선교사를 다녀온 청년들을 미래의 교회 일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AM선교사로 훈련시켜 지역교회로 파송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 선교
사이버 공간의 영향력이 현실 세계를 능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선교 영역에서도 사이버 공간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모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거기서 얻은 정보로 자신의 문제를 결정합니다.

미디어센터는 ‘재림교회 이야기’ 사이트(ADVENTIST SNS)를 통하여 다량의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생산하여 사이버 공간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앞으로는 선교부, 홍보부, 출판부와 융복합을 이루어 더욱 더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재림교회 인터넷 시스템(ADVENTIST AiRM SYSTEM)을 통해 교단에 대한 부정적인 자료들에 대해서도 최선의 대처를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주요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 해서 재림교회와 관련된 12만2080건의 저작물을 수집했으며, 그 중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4198건에 대해 신고나 개별적인 방법으로 대응 조치했습니다.

■ 기관 책임 경영 및 평가제도 정착
다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기관들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실시하는 ‘기관 책임경영 및 평가제도’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책임경영을 위해 정관이 명시하는 범위 안에서 운영위원회의 권한을 기관 행정협의회로 대폭 이관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삼육부산병원을 시작으로 올해 에덴요양병원과 삼육치과병원 평가를 실시하였고, 평가 결과에 따른 종합진단보고서가 작성되어 해당 기관의 운영위원회에 보고되었습니다. 삼육식품과 삼육서울병원의 평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남은 기관들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평가 과정을 통해 기관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연합회가 각 기관들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를 위한 각 기관의 준비와 자체 진단 과정 그리고 평가위원회에서 제시하는 권고사항 개선 과정은 우리 기관들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 보고를 마치며
이 짧은 보고서에 일일이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업들이 연합회 각 부서와 기관들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이 많은 일을 해 왔는지 모르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안팎에 수많은 도전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지만 주님만 바라보며 묵묵히 믿음을 고수하고 제 역할을 다하며 전진하는 주의 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대한민국의 화두는 ‘공정’과 ‘정직’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리스도인이, 더욱이 재림교인이 어떤 윤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이 교훈대로 아름답고 선하고 진실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습니다.

내년에도 한국연합회는 ‘나누는 성도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더 완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고 선교 사명에 대한 열망으로 성령을 갈망했던 초대 교회의 놀라운 경험이 다시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주께서 조만간 늦은 비 성령을 “복된 장마비”(겔 34:26)처럼 풍성하게 부어주시리라 확신하면서 보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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