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가구 지원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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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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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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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가족활동 및 의사소통 위한 ‘Happy Together’ 캠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와 함께 지난달 15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가구 아동 및 청소년 190명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작해 전달하는 ‘몰래 산타가 되어줄게!’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저소득가구 아동과 청소년들이 따스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권혁우 관장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우리 기관과 함께 나눔활동을 펼쳐온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에 깊이 감사한다. 여러분의 따스한 마음이 대상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한장환 부장은 “큰 선물은 아니지만,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따스한 추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 긍정적 가족활동 및 의사소통 위한 ‘Happy Together’ 캠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2일과 3일에는 초등학령기 자녀를 둔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긍정적 가족활동 및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Happy Together’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심리사회적 통합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한부모가정 두세대 통합지원사업인 ‘희망모아(母兒) 스쿨’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동부교육지원청과 동대문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5개 초등학교가 협력했다.
참가 가족들은 짧은 일정이지만, 오랜만의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또한 그간 부족했던 부모-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늘여 관계회복을 증진했다. 캠프는 특히 사전 가족회의를 통해 부모와 아동이 함께 일정을 계획하고, 협의하도록 꾸몄다. 아울러 지역 나눔가게에서 물품을 후원받아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
한 어린이 참가자는 “엄마와 함께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보호자는 “평소 인터넷으로만 봤던 곳을 직접 와 보니 더 좋은 것 같다. 덕분에 아이들과 다른 가족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캠핑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정 두세대 통합지원 사업 ‘희망모아(母兒)스쿨’은 Happy Together 가족캠프 외에도 가족 간의 소통과 또래관계 증진, 자신감 향상 및 잠재력 개발을 위해 가족상담, 가족회의, 가족문화 활동, 부모교육, 또래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는 ☎ 02-920-4527번.
■ 한국삼육고,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진행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한국삼육고등학교는 지난달 31일 관내에 거주하는 에너지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쳤다. 한국삼육고 후원으로 마련한 이날 활동은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저소득어르신 3가구를 직접 찾아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학생들은 “평소 ‘주는 게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따뜻한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그 따뜻함을 전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봉사를 통해 그런 시간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수혜 어르신들은 “좁은 골목길이라 연탄을 구입해도 옮기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여러 명의 학생들이 연탄을 집안까지 함께 옮겨줘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민정 사회복지사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가정 물품 및 정서지원, 홀몸어르신 주거환경개선활동 등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좀 더 많은 단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는 ☎ 02-920-4526번.
■ ‘2019년 자원봉사자 감사의 밤’ 행사 열어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8일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2019년 자원봉사자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올 한 해 동안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자원봉사자 60여명을 초대한 이날 행사는 도움을 받은 주민들이 전하는 감사인사 영상과 우수자원봉사자 표창, 영화관람 등의 순서로 꾸몄다.
권혁우 관장은 “여러분의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복지관도 여러분과 함께 이웃의 사랑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반기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이민진 봉사자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기초학습지도를 하면서 얻은 보람과 기쁨이 더 컸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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