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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독서] ‘재림교회 성경해석학’ 등 4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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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4.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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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 단행본 편집장 이훈재 목사가 꼽은 이달의 추천도서
‘재림교회 성경해석학’은 재림교단 성경 해석의 대가들이 집필한 세계적인 성경 해석서이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돼 걱정입니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만큼 집이나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4월에는 ‘신간 도서’ 위주로 집콕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 재림교회 성경해석학 / 조지 W. 리드 외 저 / 이종근 외 역
성경을 덮어버린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이후 종교개혁자들이 일어나 자국어로 성경을 번역하였고 인쇄술이 발달하여 대중에게 성경이 공급되었습니다. 결국 암흑은 깨어지고 하나님 말씀의 빛은 백성이 가야 할 길을 비춰주었습니다.

하지만 근대로 넘어오면서 사탄은 전략을 바꿉니다. 잘못된 성경해석 방법을 심어 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많은 피해 사례를 만들어 낸 신천지의 잘못된 요한계시록 해석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뿐 아니라 많은 개신교인이 신약 시대에 안식일이 일요일로 대체되었다고 해석합니다. 어떤 이들은 영혼불멸설과 지옥설을 믿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은밀하게 재림하셔서 구원받은 자들을 비밀리에 데려가신다는 비밀 휴거를 믿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그들 역시 우리처럼 ‘성경, 오직 성경’을 주장합니다. 즉 같은 성경을 읽지만, 다른 해석을 합니다. 거짓 교리나 잘못된 가르침의 결과가 가리키듯이,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기 안식일학교 교과 부교재로 채택된 이 책은 재림교회 성경 해석의 대가들이 집필한 세계적인 재림교회 성경 해석서입니다. 2011년 처음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했을 때, 전국에 있는 개신교 신학대학에 보냈습니다. 결과를 밝히자면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한 부도 반송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성경해석학은 가장 어려운 분과로 손꼽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쉽게 보고 열었다가는 금세 닫아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교과책과 함께 인내를 갖고 읽어내면 전과 다르게 성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해석을 통해 해석자와 독자 모두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이끄는 ‘뜨거운 마음’(눅 24:32)을 일으키는 것이 해석의 목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News_9801_file2_v.png■ 엘렌 G. 화잇이 말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 엘렌 G. 화잇 저 / 장석원 편저
1993년 한 대학생이 ‘어떻게 하면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고 신계훈 목사님의 <믿음의 말미암는 의>라는 과목을 듣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과 그리스도인적 갈등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엘렌 G. 화잇의 글을 통하여 깊은 감동과 감화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화잇 여사의 글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서 기존 자료에 근간에 모은 자료를 첨가하여 『엘렌 G. 화잇이 말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10년 뒤 그 책을 시조사에서 다시 출판하여 재림교인들에게 내놓게 되었습니다.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문제와 그와 관련된 분명한 진리들을 가르치지 않는 까닭에 우리 교회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다.”(GW, 292)고 말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우리가 연구해야 할 위대한 주제입니다. 재림교회가 가지고 있는 “세 천사의 기별”의 핵심이 바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임을 생각할 때 이 책이 담은 글은 재림교회 기별 중 핵심 기별입니다.

기존에 이와 관련된 책이 적지 않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분량의 엘렌 G. 화잇의 글 중 믿음의 의(칭의, 성화, 회개, 순종, 자아 부정, 십자가, 죄 문제, 새로운 피조물, 용서, 품성의 완전, 율법의 참기능, 완전과 영화 등)를 주제로 뽑아 한 권으로 정리된 책은 없었습니다. 이 책이 구원의 선물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문제와 그와 관련된 분명한 진리들을 가르치지 않는 까닭에 우리 교회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다”

■ 소년 탐정 잭 1-6권 세트 / 제리 토마스 저 / 권영순 외 역  
자녀가 성장하면서 성경과 과학의 충돌을 보고 부모나 교사에게 답을 물어 오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성과 과학적 사고에 익숙해질수록 성경은 믿기 어려운 책이 되어 간다고 말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이해를 안겨 주지 못하면 부모에게서 독립할 나이가 되면 자연스레 신앙을 포기할 것입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시점에서 독자가 탐정이 되어 성경 속 의문을 파헤쳐 나가는 흥미로운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성경 말씀을 주신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질 것입니다.

News_9801_file3_v.png소년 탐정 잭 줄거리
1권 모래 위의 비밀

소년 탐정 잭은 대부분의 어린이처럼 성경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성경이 실제 있었던 사람과 사건을 담고 있는지를 탐정의 눈으로 추적한다. 결국 이집트 모래 위에서 그가 발견한 사실은 성경을 기록하신 하나님께서 참으로 놀라운 분이라는 고고학적 증거였다.

2권 빨간 모자의 비밀
이번에는 성경의 지명에 자주 등장하는 예루살렘과 여리고로 가 보자. 갑자기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이 나타나면 사건이 터진다. 소년 탐정 잭은 이 미스터리한 사람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그는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가 실재했던 역사임을 깨닫게 된다.

3권 사라진 구유의 미스터리
크리스마스 성극을 준비하던 중 준비했던 구유가 사라졌다. 소년 탐정 잭은 밤사이 누군가 교회를 다녀간 흔적을 발견한다. 사라진 구유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구유에 놓인 아기 예수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된다.

4권 공룡 캠프
호기심 많은 잭은 공룡 캠프에 참가한다. 산 정상 부근에서 공룡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소년 탐정 잭이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건을 해결한 탐정 잭은 하나님께서 공룡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5권 노아 홍수의 비밀
진화론을 믿는 친구와 논쟁이 붙은 잭은 콜로라도 계곡을 탐사하면서 하나님의 창조를 믿게 되고 창조론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결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천연계의 신비를 탐정의 눈으로 풀어 보자.

6권 썬더마운틴의 미스터리
캠프에 참여한 잭과 친구들은 식당의 물건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서는 발자국뿐. 사건을 추적하던 중 썬더마운틴에서 길을 잃은 잭과 친구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야기가 맞춰 갈 즈음 잭과 친구들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배우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침례 받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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