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헌금 시스템 ‘7me’ 개통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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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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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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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갈 수 없을 때도 모바일로 헌금 가능”
이제 장기간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질병,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에 갈 수 없을 때에도 개인용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출석 교회에 편리하게 헌금을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정위원회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위원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했다. 이들은 “요즘 젊은 세대는 온라인헌금 방식을 선호한다. 벌써 몇몇 교회는 그런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매우 시의적절한 방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회의 재정 상태나 헌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는 “교회의 살림살이와 경영에 교회 구성원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7me 프로그램은 단순히 온라인헌금 시스템만 독립적으로 활용되는 게 아닌,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Adventist Church Management System)과 연동돼 소속 교인들의 영적 향상과 목양을 위한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한편에서는 “현 시대적 상황과 변화에 따라 온라인헌금의 도입은 바람직하고 필요하지만,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세대에 대한 사용방법 교육과 홍보가 뒤따라야 할 것”이란 목소리도 들렸다.
이에 대해 연합회 측은 “물론이다. 장년과 노년층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50-60대는 물론, 70대까지 모바일기기나 SNS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온라인헌금 시스템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그들 세대 역시 점진적으로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전세계적인 프로그램이라서 한국을 위해 보다 단순하고 편리하게 개발 서비스될 수 있을지는 협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좀 더 나은 시스템을 제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가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문제와 관련해서는 “7me 프로그램 자체에는 개인정보가 들어가는 게 없다. 헌금을 드릴 때 연동되는 신용카드 업체 등 대행사에서 보안시스템이 충분히 구축될 것”이라며 “기존 재림교회 관리시스템(ACMS)에 등록된 교인이나 구도자에 한해서만 온라인헌금 이용 권한이 주어진다. 미등록자는 접속은 할 수 있어도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방식의 편리성에 가려져 헌금의 구별된 정신과 경건성이 훼손되면 안 될 것”이라는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온라인헌금 #7me #디지털헌금전용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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