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식일은? ... ‘세계 여성전도 강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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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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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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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여성들의 영적 성장 위해 대총회가 제정
지구촌 재림교회 여성들을 말씀 안에서 하나로 연합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는 특별안식일이다. 여성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신앙적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대총회가 제정했다.
안식일학교와 안식일예배 및 오후 프로그램 등 각 교회의 모든 순서를 여선교부 주관으로 여성들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 보급된 설교문과 안내문을 참조해 ‘여성 설교가’들이 등단하는 것도 이날만의 특색이다.
올해는 동중한합회 봉두리교회가 ‘도르가의 선행’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안식일학교 특순과 강해숙 집사(봉두리교회)와 정순애 장로(충청합회 여성전도부장)가 각각 ‘어머니의 기도’와 ‘내 인생의 흉년의 때에 희망을 품으라’라는 주제로 안식일예배 설교영상을 제공한다. <재림마을>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목하는 사람’(고종식 목사) ‘내 어린양을 먹이라’(권영순 사모) ‘드보라여 일어나라’(정순애 충청합회 여성전도부장) 라는 제목으로 준비한 설교문도 공유한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윤청실)는 ‘세계 여성전도 강조일’을 통해 관련 분야 선교 활성화와 여성지도자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을 훈련해 새로운 구성원과 젊은 여성, 제자훈련을 받기 원하는 다른 여성들을 지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청사진이다. 아래는 여성전도부장 윤청실 목사가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보내온 제안문.
■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자라는 보배로운 재림여성
20여 년 전, 1000명선교사로 지원해 필리핀으로 갔을 때, 나의 선교지가 속한 바기오미션(*미션:미자양합회) 안식일예배에 몇 주간 참석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성이 단에 올라 설교하는 모습을 봤다. 여성이 안식일예배에서 설교하는 걸 태어나 처음 본 나는 적잖이 놀랐다. 예배가 마친 후 그분이 누구인지 물었더니 목사님 사모님이라고 했다. 이번엔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받았다. 한국에서 사모님이 설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모님도, 집사님도 설교할 수 있다.
매년 6월 둘째 안식일은 대총회에서 정한 ‘세계 여성전도 강조일’이다. 대총회에서는 이날을 특별한 안식일로 기획해 여성들에게 안식일학교와 안식일예배의 사회, 기도, 설교 등을 맡겨 진행하도록 권장한다. 목회부와 여선교회장이 잘 협의하고 기획해 안식일학교, 안식일예배, 오후 프로그램 그리고 친교의 시간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이에 주님의 피로 사신 모든 보배로운 여성들이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자라고 성령이 담긴 그릇이 되어 복음의 메신저로서의 맡겨진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교회의 아낌없는 지지와 협력을 기대하며 몇 가지 제안을 드린다.
1. 예배 순서에 여성들이 참여하도록 한다.
안식일학교와 안식일예배의 사회와 기도, 설교 등의 순서를 여성들에게 맡겨 진행하도록 한다. 여성들이 예배순서에 참여하면서 설교를 준비하고 사회와 기도를 준비하는 일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이 부담스럽고 어려울 것이다. 사실 그 과정에는 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수개월 전부터 지도해주고 도와주어야 잘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순서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잠재력을 계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평소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깊어지게 될 것이다. 예배 진행에 참여하면서 주체적이고 책임의식을 가진 교회의 리더로 훈련되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는 예배의 진행을 돕기 위해 설교문과 설교영상을 해마다 준비한다. 각 교회에서 준비해도 되고, 제공된 자료를 활용해도 좋다. 준비된 3개의 설교문은 각 합회 여성전도부를 통해 교회에 이미 전달했으며, 안식일학교와 안식일예배 영상자료는 <재림마을> 홈페이지 방송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 특별 세미나를 기획한다.
안식일학교나 오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특별순서를 준비해 교회의 성도들과 여성이 빛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데 유익이 되는 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선교사역에 헌신하며 모본이 되는 여성을 초청해 선교경험담이나 간증을 들으면서 복음사명을 고취하고, 영혼구원에 대한 다짐을 품도록 할 수 있다.
여성이 가정에서 아내나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준비하는 것도 유익하다. 10대의 자녀를 둔 부모나 새롭게 어머니가 된 사람을 위한 세미나, 불신자 남편이나 알콜중독 가족을 둔 아내를 위한 세미나, 가족을 위한 건강요리강습, 갱년기나 우울증 등에 대한 세미나 등은 대총회 여성전도부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다. 중보기도의 용사가 되도록 기도세미나를 할 수도 있다. 리더십 향상을 위해 공중기도와 성경공부, 회의법 등에 관한 리더십세미나를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시대에는 지역, 지구가 연합하여 웨비나로 진행해도 좋겠다.
여성이 선교에 동참하고 가정에서 빛의 사역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순서들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연구해 교회에서 이러한 순서들로 여성전도 강조일을 운영한다면 교회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사명이 고취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성뿐 아니라 모든 성도와 가족이 영적 격려를 얻고, 교회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세미나에 필요한 강사는 각 합회 여성전도부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 여성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요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교회에서의 식사제공이 어렵지만, 식사와 청소 등 많은 부분에 여성들의 헌신과 섬김이 빠지지 않는다. 방문조력과 성도들을 돌보는 일, 매년 치르는 여름성경학교에도 여성들의 봉사와 헌신이 큰 도움이 된다. 여성전도 강조일에 즈음해 이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로 꽃을 선물하거나 식사봉사를 남성들이 대신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남성의 봉사는 서로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교회가 하나 되는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
목회부와 여선교부의 협력, 그리고 교회의 지지로 ‘세계 여성전도’ 강조일을 미리 기도로 잘 준비해 모든 교회가 아름답고 의미 있는 순서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만약 이날 운영이 어려운 교회는 날짜를 조정해 진행할 수도 있다.
#세계여성전도강조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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