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삼육대 컴퓨터공학부 조양현 교수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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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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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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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현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1987년 LG정보통신(현 LG전자)에서 경력을 시작한 조 교수는 1997년 삼육의명대 전임강사로 임용되며 교육자의 길을 내디뎠다. 2006년 삼육대-삼육의명대 통합 이후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창업보육센터장, 컴퓨터공학부장,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및 학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정보통신학회 학술이사,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및 한국통신학회 정회원과 논문 심사위원 등으로 열정적인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정보데이터통신’ 등 다수의 저서와 국내외 69편의 논문을 집필하고 각종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통신 공학 분야 학술진흥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조 교수는 참스승으로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제자들과 다년간 네팔, 몽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컴퓨터 교육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삼육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지난해에는 제39회 스승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일목 총장은 “교수님의 명예로운 정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삼육동에 남기신 봉사와 헌신의 모본이 대학에 계속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김 총장은 조 교수에게 재임 기간 동안의 헌신적인 강의와 연구, 봉사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했다.
조 교수는 퇴임사에서 지난 생애를 자신의 호 ‘해암(海岩)’에 비유하며 “해암은 파도에 휩쓸리고 바람에 깎여 결국은 사람이 보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라는 성경 디모데전서 1장 14절의 구절을 인용하며 “제가 살아온 모든 순간이 은혜였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조 교수는 이날 퇴임식에서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컴퓨터공학부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서경현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서경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견급 연구자를 지원하여 우수 연구자로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의 다양성 확보 및 창의적 연구를 촉진함으로써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 교수의 연구과제는 ‘여성 흡연자에게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으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 교수는 앞선 2012년에도 ‘노년기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및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자기노출과 긍정 사회비교의 역할’이라는 과제로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여성 독거노인의 웰빙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2013), ‘웰빙 차원에서 역기능적인 종교성의 개념화와 척도 개발’(2016), ‘건강행동 실천과 처방준수를 예측할 수 있는 내적 심리변인에 관한 건강심리학적 탐색’(2018) 등 주제로도 이 사업에 선정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2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서 교수는 스트레스와 웰빙, 중독을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다. 삼육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한국건강심리학회장, 한국중독상담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운영위원장과 대한스트레스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한국알코올과건강행동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 권기욱 교수, 중기부 ‘공정품질 기술개발사업’ 선정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권기욱 교수가 난연(難燃·불에 잘 타지 않는) 수목보호 기술을 활용해 산불 발생과 확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황토조성물 개발에 나선다.
권 교수와 수목보호기술 전문기업 두호랜텍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정품질 기술개발사업(현장형 R&D)’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명은 ‘산불저감형 난연기능 수목보호 황토조성물 공정기술 개발’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어, 산불저감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 교수가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기술은 난연 물질이 함유된 산불저감형 황토조성물 제조공정 기술이다. 이 황토조성물을 수목에 적용하면, 산불발생 시 수목의 수간화를 예방 및 지연시킬 수 있다. 산불은 땅 위 잡초와 낙엽을 태우는 ‘지표화’에서 줄기가 타는 ‘수간화’, 가지와 잎까지 불이 번지는 ’수관화‘로 급격히 커지는데, 수간화 단계에서 불의 강도를 낮추면 초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황토조성물을 적용한 내화성 수목을 식재하여 진화의 거점과 방화선 역할을 할 내화수림대도 조성할 수 있다. 권 교수는 “도심지 산림, 공원, 녹지 등 산림조경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실제 산불취약지역 및 산림현장 적용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까지 1년으로, 연구개발비 62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
삼육대 녹색환경기술연구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권 교수는 산림조경 분야 수목보호 및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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