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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지훈 선교사 부부 코로나19 의심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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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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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및 병원 치료 요원 ... 교회와 성도들에 긴급기도 요청
미얀마의 정지훈 선교사와 신은주 사모가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성도들의 기도가 요청된다.
미얀마에서 개척선교사 직업훈련센터(Myanmar Pioneer Missionary Job Training Center)를 운영하며 복음전도 사업을 펼쳐온 정지훈 선교사와 신은주 사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 부부의 무탈과 회복을 위한 기도가 요청된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세계선교부(부장 김요한)는 “정지훈 선교사 부부가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 받은 건 아니지만, (열악한 현지 의료 체계상)PCR 검사를 할 수도 없고, 검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할 수 없는 몹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교회와 성도들의 긴급기도를 호소했다.

북아태지회는 “어제(15일) 김영미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타이레놀과 진통제 등 의약품을 현지로 보냈으며, 추가적으로 산소발생기를 보급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미얀마연합회 및 ADRA ASIA에 연락해 직접적이고 빠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주께서 역사하시고, 치료하시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현지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의 코로나19 치료 지정 병원들은 이미 병실이 포화상태이며, 아무리 증세가 위중해도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앰블런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정부가 의료용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등 민간인에게는 산소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산소통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마저도 약 1시간 분량의 산소발생기 가격이 30만 원이나 된다고. 외신은 지난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공공의료가 사실상 마비됐다고 전했다.

정지훈 선교사 부부는 지난 2011년 제9기 PMM선교사로 지원해 해외선교 활동을 하다 지난해 사역을 연장하며 미얀마로 파송됐다.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해 현지 청년과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헌신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났다. 특히 군부의 쿠데타 발발로 인해 정치가 불안하고, 사회가 극도로 혼란한 가운데서도 계속 남아 교회와 성도들을 돌봐왔다.

한편, 외교부는 미얀마의 우리 국민을 위해 마스크와 신속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과 함께 산소발생기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얀마에는 현재 1500~2000명의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얀마 #정지훈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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