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동대문복지관, 경계선지능인 지원방안 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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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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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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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경계선지능인 자립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위한 논의
202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광역협치형 사업 협치정책사업과 서울마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협의회는 동대문구 마을자치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지능지수(IQ)가 70 이하로 떨어지면 지적장애 판정을 받고, 71-84에 해당하면 경계선지능인으로 판단한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인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지 및 사회능력이 부족해 일상생활이 어렵고, 사회활동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어떠한 제도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
이에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경계선지능인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향후 제도적·실천적 과제 및 협력주체별 핵심 과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행사는 현재 동대문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계선지능인 지원사업 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강남대 특수교육재활연구소 주은미 연구원은 ‘학령기 및 경계선지능인 연구’에 관한 리뷰 및 시사점을 다룬 주제발표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지원과 보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한 주민들은 “이런 희망적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실천되길 바란다” “현실적으로 경계선지능인이 일할 수 있는 현장이 많지 않다. 이들을 위한 진로설계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자로 참여한 이의안 동대문구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태진 관장은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제도 수립 및 지원 방향을 관련 주체들과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전략사업팀 이선호 ☎ 02)920-4521,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 이겨라 ☎ 02)2236-1318
■ 포천노인복지관 ‘노인의 날’ 기념 이벤트
포천시노인복지관(관장 이종범)은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사행시 백일장’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노인 공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 및 향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복지관 이용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여자 중 선착순 102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응모작 가운데 상위 5명을 선발해 특별선물을 증정한다.
이종범 관장은 “이번 이벤트가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노인의 날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의 날(10월 2일)은 우리 사회에 경로효친 사상과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포천시노인복지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9일, ‘비긴어게인: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비대면 웰다잉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온라인을 이용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20명이 접속해 참여했다.
지난 8월부터 6회기로 구성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남부권역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노년기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내용으로 꾸몄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80살 평생 힘들게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내 인생을 말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 속에 행복이 깃들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두렵기만 했던 죽음을 이제는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달라진 인식을 표현했다.
포천시노인복지관은 오는 11월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중부(포천나눔의집돌봄센터)·북부(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권역 기관과 연계해 웰다잉 집단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한다.
■ 삼척지역자활센터,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
삼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오강석)가 2021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주관한 자활사업장 공간확보 및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약 44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국 250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삼척시를 포함해 41개 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됐다. 삼척지역자활센터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4390만 원의 지원 사업비를 포함해, 삼척시 지원금 650만 원, 자체 예산 3740만 원 등 총 8780만 원을 투자해 자활사업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내용은 최근 원당동으로 이전한 삼척지역자활센터 지하실을 ‘웰빙 삼척담다’ 사업단이 환경 개선해 활용하는 방안이다.
오강석 센터장은 “자활사업 활성화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이번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참여 주민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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