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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설립 2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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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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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및 심포지엄 열고 새로운 도약 다짐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강순기 이사장이 근속직원을 표창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사장 강순기, 이하 삼육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지난 21일 법인 임직원과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합회 구내 새힘아트홀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김익현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선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기념영상을 비롯해 5개 합회 합회장과 각계 인사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우수직원과 우수기관 그리고 우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이뤄졌다.

강순기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예수님의 삶은 복지사업의 일환이었다. 그분께서 가장 자주 함께 하셨던 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돕고, 치료하는 일이 그분의 중요한 사역이었다”고 전제하고 “삼육재단이 이러한 사업을 확고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외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교회의 예식이 효력을 잃을 것”이라며 복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진아 교수(삼육보건대 노인복지과)가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에선 최경천 교수(삼육대 신학과)와 윤재영 교수(삼육대 사회복지학과)가 각각 ‘섣부른 휴머니즘을 넘어선 선교’ ‘삼육재단 핵심가치 및 리더십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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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천 교수는 “설교하는 데 시간을 더욱 적게 쓰고, 개인적 봉사에 많은 시간을 썼을 것 같으면, 더욱 큰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다”는 <치료봉사> 143쪽의 기록을 인용하며 “사람의 물질적 필요를 채우는 행위는 선교의 방편으로 축소돼선 안 된다. 복음이 의미하는 통전적인 차원에서 마음을 다해 행하는 삶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가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는 평가 앞에서 교회가 대변할 수 있는 것은 교회가 세상을 대하는 진정한 긍휼의 태도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재영 교수는 그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삼육재단의 핵심가치가 실현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법인 차원의 인력양성시스템과 훈련이 필요하다. 관계지향적인 조직문화를 건설하기 위한 능력 배양, 조직 구성원들에게 ‘조언자’로서 역할하는 리더십 역량 강화, 핵심중간관리자의 미래비전을 제시 업부기술능력 강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선교발전을 위한 교단 내 여러 인사의 제언을 함께 자료집으로 엮어내 복지선교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보건복지부 제833호 허가)은 사회복지사업법 및 노인복지법령의 규정에 의거 노인복지사업 등을 비롯한 사회복지사업을 기독교정신에 따라 수행하여 각종 사회복지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1년 8월 14일 설립했다. 서울, 경기 등 전국 73개 복지기관에서 노인과 아동, 장애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삼육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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