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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 연합회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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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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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기 시작 - I WILL GO 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
강순기 연합회장은 보고에서 회기 2년째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부흥과 개혁이라는 표어 아래 더 많은 변화와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연합회장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감하며 연합회장 보고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여러 행정위원들께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지난 1년간 한국연합회와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셨고, 지금 이 순간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혜가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위기의 때는 하나님의 기회의 때이다”(교회증언 4권,  529)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경험하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한국연합회가 직면한 일들을 바르게 결정함에 있어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한 귀한 결정들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행정위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 제36회기 시작 - I WILL GO 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
한국연합회 36회기 비전은 “I WILL GO, 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입니다. 이는 지난 3월 연합회 모든 임부장이 함께한 비전트립에서 대총회가 제안한 “I WILL GO“에 전 교인의 다짐을 담은 “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를 더해 정하였습니다. 핵심정책으로는 첫째, 남은 무리의 정체성 확립(Identity Recovery)이며 둘째, 부흥과 개혁(Work to Revival & Reformation)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증대(Go to the World)로 결정하였습니다. 3가지 핵심정책의 영어 문장 첫 글자만 정리하면 IWG가 됩니다. 이번 회기 동안 지속적으로 세 분야에 대하여 강조하며, 의미 있는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교회지남> 권두언을 통해 재림교회의 정체성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재림교회의 존재이유와 그 사명이 무엇인지를 재림교회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의 남은 자손으로 수많은 기독교 교파 가운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선택하셨다면 그 선택하신 이유와 선택된 집단이 이룩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정체성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문제이며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분명하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입니다. 내년에는 부흥과 개혁의 주제로 말씀부흥, 기도부흥, 예배부흥, 선교부흥과 생활개혁, 행정개혁, 기관개혁, 조직개혁을 강조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이번 회기 동안 계획하는 모든 일이 우리 모두의 기대와 소망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여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 조직의 변화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
지난 1년 동안 연합회에는 특별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연합회의 조직을 개편하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각 회기마다 크고 작은 조직개편을 위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부회장, 초중등 교육상임이사, 디지털선교담당 부부장, 세계선교전담 부총무 제도, 복지법인을 독립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연합회는 세계의 다른 어떤 연합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관과 학교법인, 복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관과 학교법인 그리고 복지법인이 성장하면 할수록 적절한 운영을 위한 변화도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조직 개편은 각 단위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확보하기 위한 변화였습니다.

그 결과로 부회장은 각 기관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여 회장을 보좌하게 하였으며, 복지법인은 빠른 시일 안에 실질적인 독립적 운영을 목적으로 조직체계를 강화해 가고 있으며, 학교법인은 실무적인 전문성을 기초로 교육청뿐 아니라 공공기관과의 관계 유지에 주력하고 각급 학교발전과 교사 수급을 위한 발 빠른 연구와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늦은 감이 있지만 현대 선교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진하기 위하여 디지털선교 전담부서를 만들어 디지털 선교시장의 확장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연합회의 고유 목적에 부합한 역할 강조
연합회 임부장이 모두 선출된 후에 새롭게 선출된 임부장에게 끊임없이 강조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연합회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대총회, 지회, 연합회, 합회, 그리고 교회로 이루어져 있는 재림교회의 각 단계는 단계마다 수행해야 할 특별한 역할들이 있습니다. 그 역할은 회기와 상관없이 각 단계가 수행해야 할 고유 사업입니다. 특별히 연합회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총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초 조직체로서 세계선교 목표를 완수하기 위하여 전 세계 교회가 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기 위해 대총회가 결의한 사항들을 한국 교회에 바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한국연합회 모든 부서는 이 일을 첫 번째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대총회 해당 부서장과의 소통과 협의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 이후에 합회 부서장과의 소통을 통해 모두가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급적 전국적인 행사를 지양하도록 요청하였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합회들의 요청에 의하여 진행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와 목회의 큰 틀은 물론 연합회가 대총회의 정책을 기초로 방향을 잡지만 세부적인 계획들은 합회가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워 각 합회의 특성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연합회는 앞으로도 대총회와의 긴밀한 소통에 주력할 것이며 유지재단에 속한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과 각 기관이 최상의 상태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감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목회와 선교에 대해서는 현재 각 합회와 제주협회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므로 각 합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계속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I WILL GO 선교전략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질문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 서”(사 6:10)라는 순종적 답변에 기초한 I WILL GO 사업은 전 세계 재림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추진하는 이 시대의 사명이며 선교전략입니다. 대총회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해 오던 사업들을 재정립하고, 체계화하여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표들을 설정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선교 지역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연합회는 대총회와 지회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선교영역, 영적성장영역, 리더십영역의 48개 핵심활동지표(KPIs)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5개 합회와 4회에 걸진 정기협의회를 통해 합회별 지표를 선정하고, 지표 내 주무 및 협력부서, 실행주체, 평가방법, 구체적 계획, 성과목표, 진행과정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이에 기초하여 2022년 각 부서 사업계획서를 수립하여 이번 연례회의에서 보고될 것입니다. 지난 행정위원회에서 보고드렸듯이 연합회는 5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였습니다. 선교영역에 41억7000만 원, 영적성장영역에 4억6500만 원, 리더십영역에 6억1500만 원, 예비비로 2억5000만 원입니다. 예산이 집행될 때에는 합회와 교회가 함께 협력할 것이며, 이번 회기 I WILL GO 사업을 위해 153억7000만 원의 복음재정이 사용될 것입니다. 세부적인 계획은 각 부서 사업보고 시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0/40 미션프로젝트 –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재림교회의 마지막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입니다. 땅끝 선교는 재림교회의 존재 이유이며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대총회 조직 또한 세계선교를 위함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재림교회는 세계 교회로부터 진 빚을 충분히 갚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이제는 세계 교회의 일원으로서 더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0/40 윈도우 지역에는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사람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선교를 위해 한국 성도들의 뜨거운 헌신과 지원들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지도자와 선교사가 파송되어 놀라운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셰계선교를 좀 더 체계화하고, 지원하는 사업들이 현지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들과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무부 산하 Adventist Mission 본부를 설립하고 세계선교본부장과 신탁사업본부장을 선임하였습니다. 올해 후반기부터 시작된 사업에 11월 9일 현재 14억1000여만 원의 신탁기금이 헌금되었고, 41명의 세계선교홍보대사를 모집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사업은 대총회, 지회와 세밀하게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국내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디 외방선교를 통해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 열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 기관 방문 협의회와 특별한 성과를 이룬 기관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전달
한국 재림교회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많은 축복 중의 하나가 기관입니다. 연합회 규모로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만큼 기관수로나 규모면으로나 자랑할만 합니다. 다변화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기관들의 모습을 볼 때에는 가슴이 찡하기도 하지만, 성장의 보고를 전해 줄 때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헌신하시는 3600여 명의 교역자들은 한국 재림교회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회기를 시작하며 기관을 이해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연합회 임원과 관련 부서장, 법인실, 그리고 해당 지역 합회장과 더불어 올해 5월 전 기관을 방문하고 협의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기관의 시급한 해결과제와 미래를 위한 선제적 준비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들을 진행하였고, 직원 대표들을 모시고 직원들의 고충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연합회에 협력 요청 사항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는 등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정이었고, 기관을 좀 더 폭넓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에덴요양병원은 2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3주기 인증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삼육부산병원 또한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올해 6월에 월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였고 이후 7월, 8월 계속 50억 원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육식품은 마스크 유통사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일 최대 매출을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와 명절을 비롯한 연휴 중에도 쉼 없이 생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삼육서울병원은 달성 목표였던 월 매출 100억 원, 외래진료인원 평일 2000명, 일요일 3000명을 달성하였습니다. 연합회는 기관 교역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자 특별한 격려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기관 점심식사 시간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과일을 제공해 드리고 연합회의 특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학교는 삼육대학교와 삼육보건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어 앞으로 4년간 정부로부터 매해 약 4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삼육대학교는 개교 115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을 개최하였으며 115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삼육대학교의 우수성을 세계 재림교회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보다 더 긴밀하게 기관과 소통하며 기관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관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보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위탁 운영 결정
지난 회기부터 이어진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회기 진행되었던 위원회의 보고서와 결정들을 중심으로 내부 검토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수련원 위탁 운영 방안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고, 다른 이해를 통해 대립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련원 운영위원회를 거쳐 행정위원회에서 진지한 논의와 기도를 통하여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과 관련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으며 이 결정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통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심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염려하는 마음으로 제안해 주신 내용들을 협약서에 모두 포함하여 진행하였으며, 인수인계 절차를 모두 마치고 지난 10월 1일부터 위탁 운영되고 있습니다.

■ 특별사업에 대한 검토위원회 활동
연합회에는 정말 많은 제안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특별히 사업과 관련해서는 외부로부터 제안되기도 하고, 각 합회, 기관, 단체, 개인들의 다양한 제안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언제나 연합회 임원과 공유하며 어떤 절차로 처리해야 할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어떤 제안들은 심도 있는 검토와 연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기관들에서 제안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기관의 입장에서가 아닌 전문가들의 객관성 있는 의견을 참고한다면 결정에 신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종 결정을 하는 행정위원회나 운영위원회에서 좀 더 폭넓은 정보를 보고 받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 회기에는 필요할 때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사례로 삼육부산병원 증축 사업에 대한 제안에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검토위원회는 삼육부산병원에서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사업의 타당성 및 재원 마련 방안, 건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서가 몇 차례 수정 보완되었고, 운영위원회에도 최종 검토보고서가 제안되었습니다. 또한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위탁 운영과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위원회 활동이 있었습니다. 제주선교협회에서 제안한 실버타운하우스 사업에 대해서도 검토위원회가 구성되어 현재 활동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연합회는 제안되는 특별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토위원회를 거칠 수 있도록 체계화할 것입니다.

■ ‘위드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With COVID-19)
코로나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참 답답합니다. 코로나는 모든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교회에는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이 위축되었고, 대면 예배마저도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에 대한 다양한 연구 와 제안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고민해야 합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상황 가운데 변화된 교회의 모습들을 재점검하고, 기본부터 다시금 살피고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의 미래도 불투명하게 보일 때, 모두가 복음재정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염려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헌신하시는 성도님들을 허락해 주셔서 아직까지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우리에게 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고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연합회는 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 사람은 바뀌어도 비전은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사명과 여호수아에게 주신 사명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다른 사명을 위해 필요한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 땅에 거하여 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늘 가나안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은 동일합니다. 사람이 바뀌고 사라져도 하나님의 비전은 계속됩니다. 성경의 역사를 뒤돌아볼 때,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단계가 각각 다르고, 그것을 감당하는 사람도 달랐지만, 결국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회기 동안 저를 비롯한 연합회 임부장에게 위임하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겸손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와 섬기는 심령으로 교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이번 회기를 시작한 지 채 1년도 안 되었지만, 한정된 보고 시간에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었고, 여러 사업이 각 부서와 기관에서 전개되었습니다. 한국 재림교회가 맞이하는 미래는 늘 크고 작은 여러 도전이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려하지 않는 것은 우리와 함께 매 순간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발전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와 개혁을 시도해야 할 것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초를 놓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회기 2년째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부흥과 개혁이라는 표어 아래 더 많은 변화와 개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의 진행 속에서 확신하고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하나님의 사업을 이루는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사업을 이루실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좋은 계획과 사업들을 구상한다 할지라도 그 사업들을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뿐입니다.

“너의 행사를 다 주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저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든든한 동역자들을 주시고, 회기 첫 해에 서로 알아가며, 배워가며 함께 보조를 맞춰주신 행정위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첫 걸음을 시작하는 연합회를 위해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김시영 지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부장님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축복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성도과 선교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목회교역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 연례회의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고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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