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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신임 연합회 총무부장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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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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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효율성 제거하여 효율성 극대화해야”
김광두 신임 연합회 총무부장은 “우리에게는 신중하고, 끈기와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통한 축복이 한국 재림교회에 넘치기를 기원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장애우들과 함께 했던 모습. 사진기자 한국연합회
김광두 신임 연합회 총무부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무부장은 “우리에게는 신중하고, 끈기와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통한 축복이 한국 재림교회에 넘치기를 기원했다.

김 목사는 취임예배 직후 재림마을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위성전도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교회가 선교지향적으로 변화되어 갈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재임기간 중 맞게 될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관해서는 “외형적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갖춰 전국의 성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하고 “100주년 사업을 통해 선교 유적지 정리 등 한국교회의 역사에 남을만한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광두 신임 연합회 총무부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종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역자 그리고 성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재림입니다. 또한 말씀과 기도의 섭리 안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식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십자가 안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터진 예수님의 심장이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해질녘 현관문을 닫고 돌아서는 우리의 눈시울이 뜨거울지라도 우리의 기다림은 여전히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비록 고달플지라도 우리는 하나님 품안에서 편히 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길은 선교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된 후에야 끝이 옵니다. 북아태지회장님의 사무실에는 ‘선교제일’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교회와 합회, 연합회, 학교, 그리고 모든 기관의 으뜸 사명은 선교입니다.

*우리의 절차는 민주입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민주적 절차를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방법은 희생을 통한 감동입니다. 감동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만족을 지나 고객감동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만을 채워주는 시대를 지나, 그들이 요구하지 않을지라도 그 필요를 미리 충족시켜주는 것이 고객감동입니다.

속옷을 원하는 이웃에게 겉옷의 필요까지 채워주는 감동, 오리를 함께 가 달라고 하는 이에게 십리를 동행해주는 감동, 이것이 십자가 입니다. 희생은 감동을 낳고 감동은 부흥을 부를 것입니다.

*우리의 보상은 약속과 믿음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그렇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과정은 변화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어져 온 재림운동의 마지막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에,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온 교회성장을 인하여 하나님과 선배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모습을 지탱해온 까닭에,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진리를 변하지 않고 세월이 갈수록 더욱 빛나는 것이며, 그 안에서의 우리의 정체성은 분명할 지라도, 진리를 보관하고 전달하기 위하여 사람이 만든 제도와 방법은 시대를 따라 변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도, 청소년도, 어른도 변하고 있습니다. 조직, 규정, 행정, 재정, 정책, 각 부서의 전략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도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각종 비효율성을 제거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에,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과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각 분야의 중지를 모으는 의지와 노력을 통하여 균형진 발전을 이루는 큰 축복이 하나님의 교회에 이를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인내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우리는 미래를 향한 초석을 놓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교인’은 곧 ‘교회’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각각 교회인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합회도 살고, 아울러 연합회, 학교, 각 기관들이 살 것입니다. 각 지역의 교회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모든 목회자들과 교사들과 기관의 교역자들이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과 함께, 십자가 위에서 심장이 터지는 듯한 뜨거운 가슴으로 서로를 사랑할 때에,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가 열리지 않겠습니까?

주의 택함 받은 종, 신임 연합회장님을 비롯하여 임부장들과 행정위원들, 그리고 모든 연합회 가족들이 성령 안에 하나된 마음으로 주의 교회를 위하여 섬기며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계시는 신계훈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족한 종의 취임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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