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아드라코리아, 우크라이나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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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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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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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모금 등 긴급 구호 프로젝트 즉각 가동하기로
아드라인터네셔널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연합회와 아드라코리아도 동참 대열에 합류한다.
아드라는 민간 국제구호단체 중 거의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현지 사무소에 긴급구호팀을 편성하고, 피난민들에게 식수와 식량,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드라우크라이나는 현지 정부 관계자, UN, 국제적십자 등과 함께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조정회의에 참석해 피난민에 대한 긴급지원을 비롯해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경지역 피난민보호소 설립 및 운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라는 특히 우크라이나 재림교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피난민을 돕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 등 인접 국가의 아드라는 각 연합회와 연계해 국경에서 난민대피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여기에 200여 명의 인원을 보호할 수 있는 캠프를 교회에서 별도로 설치하고 있으며, 교인들은 자신의 가정으로 피난민들을 초청해 직접 돌보는 일을 준비 중이다.
아드라루마니아는 연합회와 교회 건물을 활용해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번 주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난민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9곳의 지역교회를 선정했으며, 이들 교회에서는 숙식과 의류,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처럼 아드라가 지역교회와 함께 난민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물품과 재원 등으로 많은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인구 90만 명의 도시인 도네츠크는 수도 정화시설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최소 4개 마을 2만9000명 이상의 주민이 물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현재 도네츠크시가 확보하고 있는 수도량은 불과 사나흘을 버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확보한 물이 떨어지면 인근 저수지 등에서 물을 공급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식수의 질이 떨어져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아울러 식량과 방한용품의 공급 부족으로 수많은 주민이 추위와 불안에 떨고 있다.
도네츠크시는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루간스크와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 다른 지역에 비해 도움의 손길이 더욱 시급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안전 및 물류 이동 문제 등으로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은 아직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드라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한 자원확보와 인접 국가 사무소를 활용해 물자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아드라코리아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는 긴급 지원활동에 돌입한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아드라 본부 및 유럽의 여러 사무소와 함께 한국사무소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세계 재림교회 및 아드라 네트워크 일원으로서 적극 동참할 것이다.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 외에도 협력 채널을 다각화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자체 모금계좌 및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 모금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드라코리아(☎ 02-3299-525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특별 모금계좌: 우리은행 1005-002-152773 (사)아드라코리아
- 후원영수증을 원하시는 분은 기부 후 사무국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아드라코리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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