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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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가 주최하고 서중한합회 어린이부(부장 안상준)에서 주관한 전국 어린이 성경암송 및 설교대회가 지난 10일(금)과 11일(토) 청학교회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각 지역 및 합회별 예선을 거친 23명의 대표들이 자리한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대회에 참가한 정진솔(10세, 보성읍교회) 군이 대상인 ‘베드로상’을 수상했다.

어린이들이 말씀에 관심을 갖고, 말씀을 사랑하며, 어린이 사업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어린 새싹’들의 풍성한 말씀잔치로 감동과 사랑을 더했다.

10일 저녁 진행된 성경암송발표회에서 어린이들은 그간 준비한 말씀을 당당하게 또박또박 외워갔다.

마태복음 5~7장을 암송한 동중한 대표 이기별(12세, 신답교회) 군은 지난해 누나에 이어 참가, 눈길을 끌었으며 서중한 대표 정수림(8세, 청학교회) 양과 이레(12세, 청학교회) 양은 자매가 나란히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야고보서 전체를 암송했던 충청 대표 김영성(7세, 천안동부) 군은 올해에는 말라기서 전체를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외워 말씀을 가슴에 새기는 삶을 보여주었으며, 변혜은(7세, 논산교회) 양은 주기도문과 팔복, 십계명 등 12개의 주제성경절을 영어로 암송해 색다른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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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출연자들도 단순한 암송이 아니라 주제에 맞추어 연결식으로 성경을 구성함으로써 활용가치와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했다.

11일 오후 2시30부터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설교대회는 예수아이전도단의 찬양과 북아태지회 어린이부장 신동희 목사의 격려사, 설교대회, 결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박래구 목사는 심사평을 통해 “어린이들이 설교문을 잘 작성하고, 말씀의 요지를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기도와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 어린이들이 장차 교회의 기둥이 될 것을 확신하며, 매년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학교회 조광상 목사는 “어린이들이 암송과 설교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기뻐하실 영혼들이 한국 내에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며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려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에게 더 큰 희망과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참가 어린이들의 부모나 가족, 행사 주최자 및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는 등 어린이사업의 중요성은 강조하면서도 정작 어린이 집회에는 무관심한 예년의 모습들이 반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청학교회의 한 성도는 “이러한 집회를 통하여 어른들의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스스로 이 교단의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경암송발표자 명단
이기별(남, 12세, 동중한 신답교회, 서울삼육초 5)
박예인(여, 6세, 동중한 영어학원교회)
정수림(여, 8세, 서중한 청학교회, 태강삼육초 1)
정이레(여, 12세, 서중한 청학교회, 태강삼육초 5)
유건희(남, 13세, 서중한 율면중앙교회, 율면초 6)
신미경(여, 13세, 영남 부산 당감교회, 당감초 6)
한세환(남, 13세, 영남 도심교회, 춘양초 6)
김주희(여, 10세, 영남 도심교회, 춘양초 3)
김영성(남, 7세, 충청 천안동부교회, 직산초 1)
변혜은(여, 7세, 충청 논산교회, 논산중앙초 1)
양선철(남, 11세, 호남 순창교회, 팔덕초 4)
한솔(여, 11세, 호남 완도새하늘교회, 완도초 4)

*설교대회 참가자 명단
김고은(여, 11세, 동중한 본부교회, 서울삼육초 4)
이상은(여, 9세, 동중한 본부교회, 태강삼육초 2)
임현규(남, 11세, 서중한 퇴계원교회, 태강삼육초 4)
김태민(남, 11세, 서중한 원두리교회, 진가초 5)
이민희(여, 12세, 서중한 청학교회, 태강삼육초 5)
강건우(남, 11세, 영남 상주교회, 상주초 5)
정채은(여, 9세, 영남 능암교회, 상주초 2)
손목민(남, 11세, 충청 직산중앙교회, 성환초 5)
최지성(남, 7세, 충청 주산교회, 웅천초 1)
이주영(남, 9세, 호남 여수서부교회, 남산초 2)
정진솔(남, 10세, 호남 보성읍교회, 보성초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