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과기정통부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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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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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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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개선하는 IoT 웨어러블 시스템 개발 아이템 선정
이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ICT 핵심기술을 벤처·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 제품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거북목 자세 평가 및 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IMU 센서와 근적외선 EMS 가요성 모듈(LLLT+EMS)의 융합 시스템 개발’이라는 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용우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주관연구개발기관 더블유써지텍과 매칭되어 향후 1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더블유써지텍은 인체용·동물용 적합 의료제품 연구개발 및 제조기업이다. 사업비는 약 5억원 규모다.
삼육대와 더블유써지텍이 개발하는 이 시스템은 ICT 기술과 거북목 교정 기기를 융합한 것이다. 동물체의 속도와 방향,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는 IMU(관성측정센서)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 거북목 증상을 측정 및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앱(통합운영관리 플랫폼)을 통해 LLLT(저출력레이저치료) 혹은 EMS(전기근육자극) 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육대는 척추관절전문병원인 척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장비의 효과와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수요기업과도 매칭해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이용우 교수는 “거북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앱 기반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웨어러블, 생체데이터 활용 건강관리 시스템 등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삼육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윤진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2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5천만원의 지원금도 받게 됐다.
이 평가는 전국 260여개 중기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창업보육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지원, 센터 경영실적 및 성과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삼육대 창업보육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전문인력 운영실적 △보육실 운영실적 △지원프로그램 운영실적 △차년도 지원프로그램 운영계획 △외부기관 협업사례 △보육기업 매출·고용성장률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삼육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가 발굴·육성을 위해 초기 창업기업에 시설, 장비, 경영 및 기술 지원사업을 목적으로 인가받았다. 현재 20개의 보육실을 운영 중이며 바이오 소재, IT, 3D 프린팅, 로보틱스, 콘텐츠, 시스템 분야 등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입주기업 중 무브에듀는 스포츠 동작과 신체 움직임을 연결 분석한 콘텐츠를 온라인에 특화해 교육하고 있다. TPI, APTA, ART, OnBaseU 등 다수 해외 유명 교육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최신 스포츠 인증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프로선수를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전문 학습 스튜디오를 잠실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삼육대 윤진한 창업보육센터장은 “센터에 입주한 파트너 기업들이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전문인력과 시설, 장비, 경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메타버스 활용 교과목 시범 운영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교과목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목은 △간호관리학(간호학과 이은혜) △교회성장학(신학과 송창호) △디자인헬스(간호학과 김현영) △신경과학(물리치료학과 송창호)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유아교육과 김길숙) △약물유전학(약학과 김경제) △유아미술교육(유아교육과 김정미) △인간발달론(보건관리학과 김주영) △졸업작품(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유선) △중국문화와 언어(항공관광외국어학부 박민수) △환경디자인학개론(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유선) 등 총 11개 교과목이다.
삼육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하는 이유는 원격수업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줌(Zoom) 수업이 지속되면서 교수자와 학생 모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교수 설계를 통해 학습효과와 수업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메타버스에서는 교수자와 학생이 아바타를 활용해 상호 교류하며, 현실과 비슷한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삼육대가 활용하는 게더타운 플랫폼은 특유의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구현하기 용이해 수업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학기 ‘간호관리학’ 교과목을 메타버스로 운영하는 간호학과 이은혜 교수는 게더타운의 다양한 맵을 활용해 OX퀴즈, 이상형월드컵 등 액티비티 활동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딱딱한 이론과목이라 많은 분량을 암기하거나 복잡한 계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복잡한 이론을 게임을 하면서 체득하도록 하니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신경과학’ 교과목을 가르치는 물리치료학과 송창호 교수는 학생들에게 메타버스 상에서 방탈출 게임을 구현하도록 미션을 주고, 팀으로 경쟁하는 방식의 교수설계를 하기도 했다.
삼육대는 앞으로 다양한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미 교육혁신원장은 “메타버스 상에서 학습과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는 공간 디자인과 맞춤형 교수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교수법을 개발, 적용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 #김일목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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