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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 신탁] 청양 비봉교회 성도들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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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목사 [email protected] 입력 2022.10.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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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교회 건축 및 예언의 신 보급 위해 정성 모아
평신도지도자교회인 충청합회 비봉교회 성도들은 아프리카 말라위 선교를 위해 정성을 모았다.
충청합회 비봉교회(책임자 조영자 장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세계선교 주말부흥회를 열었다. 평신도지도자교회임에도 조영자 장로를 비롯한 9명의 성도들이 아프리카의 최빈국 말라위에서 홀로 복음을 전하는 김갑숙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이들은 말라위 교회 건축과 예언의 신 및 선교 서적 보급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120만 원을 드렸고, 한국 최초의 여성장로이자 비봉교회의 책임자인 조영자 장로와 강계원 집사가 홍보대사에 지원했다.

이 교회는 1980년 3월 조영자 장로 가정이 이사 오면서 가정예배소로 시작했다. 벌써 42년 전이다. 1982년 삼육대 하기봉사대의 노력으로 교회를 개척했고, 3년 후에는 낡은 감리교회를 매입해 예배 공간을 확보했다. 1994년 교회를 조직했으나 한동안 목회자가 없던 교회에 주성로 전도사가 초대 사역자로 부임하면서 큰 기대를 모으며 장래 계획도 세우고 열심을 냈다. 그러던 차였다. 2000년 12월 30일, 한 해의 마지막 안식일 예배를 드리던 중 갑작스런 화재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교회를 붙드셨다.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 도움을 나눈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손길 덕분에 비봉교회는 다시 일어나 복음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의 빚을 갚으려 한다. 특히 척박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애쓰며 기도하는 김갑숙 선교사에게 과거 자신들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비봉교회는 처음에 조영자 집사가 교회 책임자로 있다가 주성로 전도사가 부임했다. 2002년에는 그의 후임자로 최용성 목사가 봉사하며 3년 간 섬겼다. 이후부터는 조영자 장로가 평신도지도자교회 책임자가 되어 줄곧 교회를 돌보고 있다. 조영자 장로는 그가 어떻게 천주교인에서 재림신자가 되었는지 이렇게 간증했다.

News_11458_file2.png“특별히 신앙은 없었어요. 그러던 중 오빠가 재림교인인 올케를 만나 결혼했고 오빠 부부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집에 안식교 책 10권이 남아 있더군요.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살아남는 이들>과 <각 시대의 대쟁투>라는 제목의 책이었어요. 무슨 내용인가 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난 후에는 내용에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역사를 간교하게 짜 맞추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재림교에 대한 호감이 없었으니 경계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안식일에 관하여는 이들의 주장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즈음 가족 모두가 천주교회를 다녔는데 저도 천주교회에 가서 영세를 받기 위한 공부를 했지요. 그런데 오빠가 두고 간 서적들을 읽은 후라 그 내용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겁니다. 신부님에게 자꾸 질문을 하게 되고 진도는 나가지 않았어요”

신앙을 전혀 하지 않던 오빠는 한국 담배를 가져가고 싶어서 올케 몰래 짐 상자에서 대쟁투 총서(10권)을 빼고 담배 한 보루를 넣어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로 예언의 신 열 권은 조영자 장로를 위한 신앙의 기초를 제공했고, 오빠는 미국에서 재림교회의 신실한 장로가 되었다. 보건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학교 복도에 떨어진 종이에 인쇄된 성경통신학교 무료 강좌 안내를 보고 연락을 했다. 오늘의 신앙 5권을 다 공부했고, 다니엘서 요한계시록까지 전부 공부했다.

뒤돌아보면 너무도 기이한 섭리다. 하나님은 천주교 문턱에서 그를 빼내어 재림교회로 이끄셨다. 유교 종가집의 맏며느리가 재림교인이 되고, 더 나아가 종손인 남편도 진리 교회의 장로가 되었으니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비봉교회는 전소 후 2001년 교회 건축을 위해 현재의 부지를 매입했다. 그 과정에서 웃돈을 더 준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주인이 이 땅은 교회에 주겠다고 한사코 거절하여, 비봉교회가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잔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며 기도하는데 여러 교회에서 헌금을 보내 주셔서 잔금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자금을 아끼려고 직영공사를 하는데 공사책임자가 자재구입 비용을 요구하더군요. 또 기도했죠. 그런데 낯선 전화가 오더니 정확하게 필요한 만큼의 돈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그런 기적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그때 필요한 재정을 보내주셨고, 비봉교회는 그렇게 건축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벽이 가로 막고 있었다. 2필지 중 하나는 대지, 하나는 전으로 되어 있는데, 교회 건물이 전에 걸려 있어 건물 등기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을 대지로 지목변경하기 어려웠던 까닭은 교회 건물도 걸려 있을 뿐 아니라, 나머지 땅에도 콘크리트 포장과 부속 건물이 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건축물을 철거하고 밭으로 원상복구 한 후 대체 농지 조성비를 납부해야 지목변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News_11458_file3.png“미등기인 교회와 사택을 재단법인에 넘기지 못하고 17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겁니다. 늘 부담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어요. ‘충남 청양군 토지와 가옥의 현실화’라는 제목의 기사였어요. 기한은 그 해 말까지였습니다. 군청에 달려가 알아보니 1980년도 이전 건축물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우리 교회는 2001년도라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즉시 실무자를 만났습니다. 돈이 얼마가 들든 이번에 꼭 등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사정했어요. 실무자는 여러 서류를 조사했고,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주었어요. 경비가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 ‘천’ 원이라는 말이 들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천만 원”이 아니고 단돈 “천 원”이라는 말에 조 장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감탄하고 말았다. 100여 년 전 일제시대에 누구인지 모르는 어떤 사람이 다른 번지에 있던 건물을 교회 번지로 옮겨 놓았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지목변경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교회와 사택의 등기를 마칠 수 있었다.

비봉교회는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다. 이번에 홍보대사에 지원한 강계원 집사는 칼갈이 봉사로 3명을 인도했다. 마을회관에 섭외를 하면 봉사자(강계원. 유재흥)가 방문해 활동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사람을 만나고, 대화가 통하는 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전도와 연결한다.

“2015년부터 교회를 다녔어요. 처음에는 교회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적잖은 실망도 있었어요. 하지만 어떤 분이 저를 사랑으로 잡아주시면서 지금까지 버티며 더 나아가 선교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누가 떠나라고 해도 떠나지 않을 정도로 신앙이 굳건해졌습니다. 그 후로 새천안교회에 다니며 칼갈이 봉사를 다녔습니다. 그러다 건강이 나빠지며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비봉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여기서도 칼갈이 봉사는 계속했습니다. 그것이 1년 4개월 전입니다”

비봉교회는 의료봉사팀도 있다. 마을회관 마당에서 칼갈이 봉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에 실내에서는 의료봉사를 한다. 의료봉사도 전문적인데, 통기치유사 겸 도수치료사 이명훈 장로와 간호사 이삼순 집사가 팀을 이뤄 진행한다. 얼마 전 전도회에서는 칼갈이 봉사와 의료봉사를 받은 구도자들을 초청해 3명이 침례를 받기도 했다. 그 중 한 명은 교회에서 관리하던 구도자였고, 두 명은 유재흥 장로 부모님이었다. 강 집사는 지금 또 다른 구도자를 세 명 확보하고 있다.

비봉교회는 목회자가 없으나 이처럼 모든 구성원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다. 이번 주말부흥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말라위의 교회 건축과 예언의 신 보급운동에도 앞장서게 되었다. 비봉교회 성도들은 오늘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려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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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를 후원하는 방법은 직접 계좌 송금을 통한 후원과 정기후원 방법이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10-2736-3605) 문자로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
1. 에티오피아 실업선교학교 설립 2억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2. 네팔 교회 개척 5,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3. 인도 우타라칸주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시대의 소망』 1만 권 보내기
4. 말라위 교회 개척 3,000만 원 지원 및 『정로의 계단』 1만 권 보내기
5. 중동 A 국가 선교 센터 건립 2억 원과 『정로의 계단』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6. 몽골 신학교 설립과 교회 개척 2억 원과 『대쟁투 총서』 1만 질 보내기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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