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충청, 10개 지구에서 ‘IWG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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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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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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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동기부여 및 엔데믹 전환기 사업적 동력 마련 기대
보령지구협회(회장 길광남)가 주관하고, 충청합회 선교부(부장 김요섭)가 후원한 IWG 보령지구 선교대회 현장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청소열린교회, 웅천교회, 대천남곡교회, 주교행복한교회, 대천중앙교회가 한 해 동안 펼친 각 분야별 선교활동을 소개했다. 성경연구와 기도회 등 영적친교 소그룹, 칼갈이와 의료봉사로 대표되는 감화력사업 등 특성화 사역을 발표했다. 패스파인더를 비롯한 기존 활동을 강화한 사업과 새 신자의 안정적 교회 정착을 위한 친교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전도회와 기도회, 침례식으로 이어진 영혼구원의 결실도 빠지지 않았다. 합회가 추진하고 지구가 연합으로 협력하는 베트남선교 현황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및 비전도 제시했다. 구도자뿐 아니라 잃은 양 회복의 경험담은 선교열을 불어넣었다.
△성도들의 개인적 신앙부흥과 교회의 부흥 △모든 성도들의 영육간의 건강 △해외선교사들과 선교지 교회 △2023년 각 교회 직원들의 헌신 등을 제목으로 짝을 이뤄 기도했다. 보고회에 앞서는 음악예배를 준비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적 유익을 나눴다. 지구 소속 교회와 성도들이 오랜만에 한데 모여 인사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충청합회는 지난 11월부터 이 같은 지구별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주, 음성, 당진, 청양 등 10개 지구가 사전에 신청했다. 이날 하루만 예산, 서대전, 홍성, 천안남부 등 5개 지구가 동시에 집회를 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추부교회에서 금산지구 선교대회가 총회와 함께 열렸다. 지량리교회는 마을 주민봉사와 패스파인더 활동, 금산본향교회는 교회 리모델링을 통한 변화 추구, 추부교회는 박태익-양신정 집사 부부의 개혁 간증, 제원교회는 외국인 입국자 선교담, 평화의동산교회는 오예진 집사의 미담과 감화력사업, 구례리교회는 문화전도회 사역을 주제로 소개해 큰 반응을 얻었다.
추부교회 박인웅 담임목사는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북아태지회에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가 많고, 그만큼 선교 대상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기도하며 조금씩이라도 변화를 일으켜 사랑을 나눠야 할 필요를 느꼈다. 비록 작은 교회들이지만 영적 자극을 받으면서 선교에 매진하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합회 선교부장 김요섭 목사는 “이 행사는 ‘선교적 교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각 교회의 한 해 사업현황과 지구별 토의를 통해 일선 교회에 선교적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전도방법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음악회 등 다양한 순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발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선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요섭 목사는 지구별 헌신예배 설교를 통해 각종 연구기관의 지표와 설문자료를 기초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짚고, 재림교회의 목회 전망과 선교적 대응책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성장한 교회들의 공통점을 돌아보고, 팬데믹 이후 급격한 위기 상황에 놓인 기독교와 재림교회의 현실을 진단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지금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할 것인가 아니면 공존과 상생을 위한 변화를 택할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침체일로에 놓인 한국 교회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그룹을 활성화하고 ‘마을목회’로 일컬어지는 감화력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이것이 향후 부흥을 이끌어가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회는 이번 지구별 IWG 선교대회를 통해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는 기로에서 새로운 선교적 방향을 가늠하고, 사회의 급변하는 흐름에 따라 목회전략을 재설정하는 선제적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참석한 성도들도 복음사명 실천 의지를 다지며, 저마다의 헌신을 결심하는 모습이었다.
#충청합회 #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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