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도부 ‘전국 여성지도자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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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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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4.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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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 자질 및 역량 강화 위해 ... 리더십 고양
여성인력의 자질 및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선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여성지도자가 모여 배움과 성장 그리고 섬김의 그리스도인 정신을 배양했다.
올해는 ‘리더십’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말씀,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일방적 전달에 그치지 않고, 매 순서마다 실제적인 방법을 실습하며 몸에 익혔다.
차민경 목사(청봄 대표)는 ‘말씀묵상’을 주제로 리더와 영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절묵상, 낱말묵상, 장별묵상 등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과 함께 영성을 형성하는 그리스도인 독서법을 소개했다.
차 목사는 “우리가 묵상하는 목적은 예수님과의 우정 관계로 들어가고, 그리스도께서 마음속에 성소를 건축할 수 있게 하시며, 속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리 내어’ ‘반복해서’ ‘천천히’ ‘암송하거나’ ‘필사하며’ ‘다독하고’ ‘생각하면서’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 일기를 쓰라며 묵상의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박성하 목사(전 재림연수원장)는 ‘효과적인 리더십 원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리더십이 어떠하냐에 따라 조직이 거두는 성공의 크기가 달라진다”며 “특히 성공적인 리더십에 대한 통념은 전통적으로 여성과 관련된 특성을 포함한다. 여성은 강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고 여성리더십의 장점을 꼽았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는 ‘섬김의 리더십’의 모본”이라며 “섬김의 리더는 교인을 성장시키고, 조직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구성원들과 함께 목적을 이루는 파트너이자, 그들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정리했다.
박 목사는 ‘남녀의 심리학적 이해’에 관해서도 강의하고, 남녀의 협력과 선교부흥을 부연했다. 그는 ”리더십 및 조직 내 의사소통, 협업, 인적 자원 관리, 문제 해결 등 여러 가지 업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성지도자들이 여성과 남성의 심리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배려 △스트레스 해결 △동기부여 △언어 구사 △친밀감 표현 등 남녀의 문제해결 방식 차이를 일상 속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안재순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는 ‘난 누구랑 닮아가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관계 리더십을 조명했다. 안 교수는 “세상이 온통 소통을 외치지만 불통이다. 전부 자기 입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소통하라고 하기 때문”이라며 협력, 경청, 이해, 소통, 공감 등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해결 방법을 알려줬다.
그는 “하나님은 언제나 범죄한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죄인에게 다가오신다. 소통을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예수님의 성육신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윤청실 목사(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장)는 ‘여성전도부 사업과 목적’ 강의에서 대총회와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의 역사 및 활동 등을 살피고 “우리가 사역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격려받고, 병자를 비롯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인도하며, 죄인을 회개시키고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믿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은 가장 필요한 곳에 위로와 도움을 주는 것이 당신의 사업이라고 선언하셨다. 영혼을 낙담하게 하는 것은 사탄의 일이요, 신앙과 소망으로 고무시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업”이라고 권면했다.
이선미 목사(봉두리교회 담임)는 ‘여성의 선교 사명’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달란트를 찾아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면서 “교회와 세상에서 양육하고 서로의 역량을 키우고, 선교활동을 통해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사명”이라고 되새겼다.
이 목사는 △사역자, 선교사, 지도자 △방문과 구호활동을 통한 개인전도 △상담자 △공중전도자 △생활전도자(가족에게 본이 됨의 강화)로서의 여성 △글을 통한 선교 등 영적 은사를 활용한 여성의 선교적 역할과 실제 사역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매년 열렸던 여성지도자수련회는 팬데믹 와중에도 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하는 등 집회를 중단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제주 북아태지회 지도자훈련원에서 ‘리더십 스쿨’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한 바 있다. 여성전도부는 참가자들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합회별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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