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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이 직접 전하는 PMM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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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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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 극복, 예비선교사 육성 등 마련돼야
PMM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방안들이 끊임없이 강구되고 시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3기 선교사 안수기도 모습. 사진기자 김익현
앞으로 5년간 일본과 대만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게 될 ‘해외개척선교운동(Pioneer Mission Movement/이하 PMM)’ 2기 선교사들의 선교지가 배정됐다.

선교사들은 동일본합회와 서일본합회, 오키나와대회, 대만합회의 선교가 열악한 지역들에서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지난해 1기 선교사들이 가와사키, 마츠모토, 사가 등 일본의 5개 교회에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현지 교회와 교인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개척선교사업.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때문에 지속적 발전을 위한 방안들이 끊임없이 강구되고 시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PMM 1기 선교사들로부터 PMM 사업이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이 보완되어야 할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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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 극복 관건
선교사들은 역시 문화적 차이의 극복을 손꼽았다. 해당 선교지에 대한 문화적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선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파송 국가의 전통과 민족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선교사들은 이를 위해 북아태지회와 해당 국가 교회간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주문했다. 파송 이전이라도 이에 따른 관련 준비를 충분히 갖춰 문화적 충격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후꾸이교회에서 봉사하는 고기림 선교사는 “물론 피부적으로 경험해야 가장 절실히 와 닿겠지만, 파송 이전이라도 이에 따른 관련 준비를 충분히 갖춘다면 불필요한 어려움은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문화적 연구와 사전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예비선교사 육성 시급
선교사 파송에 앞선 예비선교사 육성에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도 들렸다. 이론과 실무능력이 겸비된 전문적인 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적자원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양질의 선교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과 맥을 같이한다.

실제적 교육과 함께 선교사를 준비시킬 수 있는 예비선교사 전략이 마련된다면 향후 선교사간 팀워크 형성에도 적잖은 도움이 되리란 전망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동북아권 국가들에 대한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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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계획의 마련 및 과감한 실행
선교사들이 임기를 마친 5년 이후의 발전방안 및 자립방안에 대한 계획이 지금부터 세워져야 한다.

오키나와 요미탄교회에서 봉사하는 김광성 선교사는 “이 운동은 북아태지회의 모든 지역에 복음이 들어가는 것을 넘어, 재림의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선교사 임기가 끝난 후 개척된 교회들을 어떻게 양육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빨리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척에서 자립까지의 계획이 세워지고, 동일선상의 계획에 따라 활동과 지원이 이뤄진다면 보다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란 기대치다.

자주권 부여 및 조속한 선교적 노하우 축적
협력관계 유지와 함께 선교사들에게 더 많은 자주권을 부여하는 것도 또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으리란 진단도 제기됐다.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전도방안을 모색, 선교지를 공략할 수 있도록 선교사들에게 자주권을 위임하고, 각종 사업을 실행하는 것도 발전의 한 방편이 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조속한 선교적 노하우의 축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 해당 선교국가에 대한 자료들을 총괄 축적하고 지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PMM 사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와 선교지간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는 후원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마츠모토교회 박종수 선교사의 목소리가 이같은 필요성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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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특수성 고려한 한국교회의 시각변화
한국적 정서에 따른 성급한 기대감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해외선교는 분명 그 특수성이 존재한다.

일례로 현재 1기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선교는 한국적 상황과 전혀 다르다. 때문에 일본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평가해야 한다. 교회에 대한 일본인들의 평가와 관점은 한국의 그것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인들은 신앙적 결심을 세우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침례는 더더욱 그렇다. 때문에 성급하게 무리수를 두지 말 것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많다. “PMM 선교사들이 세운 1년에 10명의 침례자는 일본에서 가장 큰 교회가 한 해 동안 주는 침례자보다 많은 수”라는 일본인 목회자들의 평가는 이같은 배경을 뒷받침한다.

한 현지인 목회자는 “일본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접근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면서 “배우는 단계에서는 열매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로 오히려 한국인들에게 여유를 주문했다. 지금은 밭을 기경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 ... 선교사 자신의 노력 필수
하지만 무엇보다 선교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 등 선교사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언어는 1차적 문제다. 의사소통을 넘어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교사 지원 결심초기부터 해당 국가에 대한 언어를 철저하게 습득하고, 준비해야 한다.

더욱이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목회자를 선교사로 파송한 것은 그간의 목회경험을 중시한다는 판단인 만큼 그간의 일선사역 경험을 토대로 간접경험도 충분히 살려야 한다. 목회자로서 한번쯤은 선교사 경험을 갖는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장래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이 1기 선교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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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제도에도 보완 뒤따라야
이 밖에 선교사들에 대한 행정적 제도나 규정에도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 선교사들에게 사명완수에 대한 강조뿐 아니라 지원과 관리도 보다 체계화하면서 자리를 잡아가야 할 것이다.

또 한국 및 해당 국가 자매교회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도 조속히 자리를 잡아야 하며, 선교지에서의 고충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담자도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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