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패스파인더캠프...‘자율 속 책임’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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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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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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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체험, 학습 등 37개 전문부스 마치 캠포리 와있는 듯
‘너의 푸른 가슴속에, 너의 뛰는 가슴속에’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야영회는 특히 참가자들이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의 신앙의지를 북돋고, 각 세대와 계층간 연합을 도모할 수 있는 순서들로 마련됐다.
야영대장 이광현 목사는 “종전 야영회는 주입식 수련중심의 활동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야영회의 주인을 참가자들에게 돌려주자는 의도에서 ‘자율과 책임’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행복한 신앙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간 동안 사슴의 동산은 작은 ‘청소년 빌리지’가 되었다. 마치 대총회가 주최하는 패스파인더 캠포리 현장에 와 있는 듯하였다. 참가자들은 새벽기도회부터 야간이벤트까지 각자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하고 참여했다.
‘곤충표본 만들기’ ‘성경연구’ ‘트랜스지방의 진실과 오해’ ‘풍선아트’ 등 기능과 체험, 학습과 홍보 등으로 특성화된 37개 부스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려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합회는 다양한 부스활동이 소그룹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기능습득과 함께 상담과 목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영적 교제를 나누었다.
이번 기간 동안 새벽집회를 인도한 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의 영(靈)을 부어주시고자 하신다”며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꿈(Dream)을 꾸는 자들, 장래 일을 말하는 자들, 이상(Vision)을 보는 자들이 되게 하려 하신다"고 권면했다.
황 목사는 “이처럼 우리를 귀히 보시고 ‘사랑 덩어리’ ‘희망 덩어리’로 여기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라며 “그 놀라운 은혜를 크게 감사하고 맘껏 찬양하자”며 참가자들을 하나님의 세계로 초청했다.
황 목사는 이어 “이번 야영회를 통해 우리 모두 날개 치며 올라가는 독수리와 같은 모습으로 새 힘을 얻고, 변화를 입도록 하자”며 서중한의 청소년들이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오전집회 강사로 수고한 채영석 목사는 '하나님의 소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엘 엘르욘' 'Must Have' 등 매일의 설교를 통해 우리 인생의 주관자가 되시고 인도자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했다.
채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께 인생을 바치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크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크기도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채 목사는 “십자가는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버린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면서 “천국은 십자가로 전진하셨던 예수님의 용기 있는 행동과 믿음을 따르는 자들의 것”이라고 권면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서 청소년부장 이진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시 일어설 때에는 우리 모두 주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되어 세상으로 달려 나가는 순결하고 강한 주님의 군대가 되도록 하자”고 강권했다.
어린이부장 장영기 목사도 “다니엘과 요셉을 보호하신 강한 예수님의 손길이 성경말씀에 순종하고 찬양을 기뻐하며 기도에 전념하는 서중한 예수아이 여러분 곁에서 인도하셨음을 믿는다”고 확신하며 “이번 집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교제를 체험하고, 교회의 연합과 성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야영회에서는 패스파인더지도교사 수련회도 동시에 열려 개척대 정신을 배우는 또다른 장이 되었다. 패스파인더의 역사와 설립 목적, 각종 기능 등을 익힌 이들은 발대식을 통해 개척대 리더로 임명받고 각 교회로 파송됐다.
또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인 22명의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거듭남을 경험했다. 이 중에는 러시아 사할린중앙교회에서 온 고려인 3세 등 3명의 재림청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 목사와 함께 야영회에 참가한 12명의 사할린중앙교회 청년들은 이곳에서 배운 각종 프로그램을 내년 현지 야영회에 접목, 활용할 마음이다.
이밖에 매일 저녁에는 예수아이전도단,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 여호수아전도단 등 각 단체가 마련한 특별공연이 진행되어 색다른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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