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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행정구역별 선교지역 지구 및 교회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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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7.1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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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 이제는 교회가 준비할 때!”
이번 북한선교 세미나에서는 1991년 설정된 북한의 행정구역별 선교지역을 각 지구별, 교회별로 세분화해 할당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9일부터 11일까지 금산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북한선교 세미나에서는 지난 1991년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설정된 북한의 행정구역별 선교지역을 각 지구별, 교회별로 세분화해 할당, 배정했다.  

북한선교를 위한 실제적인 준비와 구체적인 전략을 동시에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인 한국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박광수)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기존 포괄적 의미의 북방선교 세미나에서 북한 선교전략 마련을 위한 집회로 기획됐다.

연합회 국외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그동안 북한선교는 특별한 열심을 가진 분들과 관심 가진 단체들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은 교회의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같은 움직임의 배경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이제 한국 재림교회는 북한선교의 사명으로 그 교회들의 재건과 무교지 개척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연합회와 합회, 교회들의 역할분담과 이에 따른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합회 - 합회 - 교회 유기적 역할분담 공조되어야  
연합회가 제시한 역할분담에 따르면 한국연합회는 북한연감 등 최신 자료를 통해 북한의 행정구역을 이해하고, 각종 기말보고와 총회보고를 통해 6.25 이전 교회(소재지, 책임자, 지역인구, 현 지역상황, 발전 가능성 등)의 북한선교현황을 파악한다.

1950년 2기말 북선대회(당시 북한지역) 기말보고에는 45곳의 교회와 22곳의 가정예배소가 보고되었지만, 실제는 116곳(북한교회사, 1993년 김재신 저)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합회들은 북한의 교회와 남한의 교회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합회별 해당지역을 확인하고, 북한 지역(교회 포함)을 합회 지역 및 교회와 연결(지역과 지역, 교회와 교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합회들은 북한 지역을 배정할 때 해당 지역에 이미 존재했던 북한의 교회를 명시하게 된다. 1차적으로 교회 재건에 목표를 두며, 2차적으로 교회 개척에 무게중심을 맞추게 된다.

각 지역교회들은 북한 교회의 재건과 무교지 개척을 위한 힘을 비축하게 된다. 한국연합회는 북한지역 선교를 위해 이미 1991년 각 합회와 지역을 배정할 때 ‘북한 선교는 일선 지방교회들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였고 ‘각 지구는 지구 북한선교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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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단계 교회 준비과정 제시 ... “북한선교는 한국 교회의 숙명”
연합회 국외선교부는 이를 위한 각 교회들의 준비단계와 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교회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폭발적 선교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조직력을 활용한 선교력 강화를 주문했다.

연합회가 구상한 단계별 준비과정을 살펴보면 1단계는 교회직원회(혹은 선거위원회)를 활용한 ‘인력’ ‘재정’ ‘조직’ 분야다.  

인력은 각 교회에서 북한선교를 담당하여 준비할 회장과 서기를 선출하며, 재정준비는 북한선교헌금 항목을 신설하여 교회 헌금봉투 내용에 추가하고, 계정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했다.

조직은 북한선교위원회를 구성하되 위원장은 담임목사나 수석장로가 맡는다. 서기는 북한선교회장, 위원은 담임목사와 수석장로, 북한선교 담당자, 북한선교 서기, 선교회장, 구호봉사부장 혹은 도르가회장, 기타 관심 있는 성도로 이루어지도록 제안했다.

2단계는 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 운영방안이다. 이 위원회는 정기적인 모임을 갖되 가급적 월 1회, 적어도 1기에 1회 이상의 모임을 여는 것을 권장한다.

위원회는 북한선교 계획을 수립하고, 교회에 활동사항을 수시로 보고하며, 매년 6월 첫째 주 북한선교주간 및 헌금일을 운영한다. 또 재무와 협의하여 북한선교 자금을 관리하고, 필요시 북한선교 기도회나 부흥회를 개최한다.

3단계는 해당 선교지역의 정보와 인력, 재정 등 북한선교 계획의 구체적 수립이다. 우선 지역교회는 연합회와 합회의 자료를 참조하여 담당지역 및 교회(소재지, 역사, 교인명단, 기타 관련자료 등)를 파악한다.

또 신학생, 1000명 선교사, 새터민, 조선족이나 해당 지역 연고자, 북한선교 지원자 등 선교인력을 확보하고 준비하도록 한다. 아울러 북한선교헌금이나 특별헌금, 모금활동 등을 통해 복음재정을 마련하고,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 지인(인력)과 선교거점(장소)을 만드는 등 통일 대비 선교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교육을 진행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인력에 대한 교육이나 훈련은 연합회 혹은 합회에서 주관하는 관련 행사에 참석하거나 교회 자체에서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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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의 시작은 인식이고, 그 마침은 실행” ... 교단적 선교대응력 주목
연합회 국외선교부는 기존 선교방식을 탈피한 이같은 실행계획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면 정서적, 지역적 한계를 넘어 북한선교에 대한 일선 교회의 관심과 활동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외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북한선교는 한국 교회의 숙명적 사명”이라며 “사명의 시작은 인식이고, 그 마침은 실행”이라는 말로 이번 제안에 대한 성도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국외선교부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12월 교회지남에 게재한다.  

점차 개방속도가 빨라지는 북한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교단적 선교대응력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성과를 이룰 것인지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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