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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휴일도 반납하고 기름제거 방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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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7.12.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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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직원-학생 태안군서 피해복구 작업 자원봉사 예정
삼육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성탄절 휴일도 반납한 채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하기로 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기자 자료사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연일 필사적인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육대학교(총장 서광수) 교직원과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휴일도 반납한 채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삼육대 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일대에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신음하고 있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방제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총학생회(회장 이경준) 주관으로 추진된 이 봉사활동은 당초 학생회 소속 임원진만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광수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직원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또 학교 홈페이지와 교내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지원처장 유광욱 교수는 “젊은이들의 ‘축제일’과도 같은 크리스마스에 누가 선뜻 나서서 멀리까지 봉사활동을 가겠느냐며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관심과 의지가 모아져 준비된 버스를 증편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유 처장은 “인간의 관리 소홀과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연계가 황폐화된 현장에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성탄절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조명하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인간의 가치와 환경의 소중함 그리고 진정한 이웃사랑의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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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에는 특히 자매대학인 삼육대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방한한 나이지리아 뱁콕대학 관계자들도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귀국을 앞두고 자원봉사 대열에 동참하기로 한 이들은 “이번 사고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환경문제”라고 가슴 아파하며 “사고 지역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장 이경준(컴퓨터학부 3) 군은 “이번에는 1박2일 동안의 짧은 활동에 그치지만 매년 방학기간 동안 파송하는 20개 이상의 봉사대들의 활동을 앞으로 기름유출 방제활동으로 유도하여 계속 지원할 마음”이라고 말했다.

삼육대 봉사단은 이번 기간 동안 기름제거 및 방제작업, 의료-투약봉사 등과 함께 음악학과 학생과 클래식기타동아리 회원들이 피해지역 주민과 어린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소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경파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담은 비디오 상영과 두유, 라면, 학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삼육대는 이러한 봉사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난.재해 발생시 초동지원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상설봉사단을 조직하기로 하고 예산안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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