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교회, 타이동교회, 핑전소망교회 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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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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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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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타이완’ 사회봉사 프로젝트 봉사대 지상보고
한국삼육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일산교회, 과천교회, 평택중부교회, 목동학원교회, 이천교회, 돈암동교회 등 서중한합회에서 참가한 28명의 대원들은 대만 제4대 도시인 타이난 지역에서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들은 승리국초등학교, 광화여중.고등학교 등 이 지역 주요 학교들과 문화교류를 통한 이미지전도에 중점을 두고 선교활동을 전개했다.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쉬티엔차이 타이난 시장도 교회를 다녀갈 만큼 이들의 움직임은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양국의 청소년들은 서로의 문화와 풍습을 소개하며 우정을 쌓았다. 단원들은 한국의 전통악기와 민요, 음악공연 등 준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관계를 맺었다. 또 타이난 거리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대만 학생들도 서예, 매듭, 스포츠 등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주며 교류를 나누었다. 양국 청소년들은 타이난 시내 유적지를 탐방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아로새겼다. 단원들은 특히 봉사 기간 중 맞은 ‘광화여중.고 개교 78주년기념 체육대회’에 초대되어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다.
안식일 오후에는 180여명의 학생들이 교회를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대만 최초의 봉헌교회인 타이난교회는 60년의 선교역사에도 아직까지 성경학교를 개최해 본 경험이 없는 미약한 교회. 평소 90여명의 성도들이 꾸준히 교회를 찾고 있지만, 구성원의 90% 이상이 노인이다.
담임 장강백 목사는 이날 “오늘은 교회 설립 이후 최고의 날”이라고 감격해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타이난교회는 물론, 대만 교회들의 건강성이 증진되고 대만 복음화의 미래를 다지는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원들을 인솔한 과천교회 박용범 목사는 “새벽이슬 같은 그리스도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는 주인공이 되었다”면서 “이들의 수고와 땀과 기도의 씨앗들이 훗날 크게 열매 맺을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한국삼육중학교 권혁민 목사는 “암담한 현실에서도 연약함을 통해 강력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을 체험했다”며 “앞으로 한류문화를 이용한 복음전도활동이 시행된다면 대만 선교발전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조명했다.
봉사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한 한국 학생들이 선교적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타이난교회에도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동교회 ...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주어 감사”
대만 동부의 타이동교회(담임목사 전재송 / PMM 3기)에는 서해삼육고등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봉사대가 파송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부터 수능시험을 마친 예비대학생까지 20여명의 단원들은 이번 기간 동안 타이동여중.고, 타이동공고 등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생애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개했다.
단원들은 매일 아침 7시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도회 전단을 배포하고, 거리 곳곳을 청소했다. 또 저녁에는 변성보 목사를 강사로 마르지 않는 영생의 말씀을 선포했으며, 교제의 시간에는 투호,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나누었다.
이들의 헌신으로 연인원 200여명이 교회를 방문했으며, 안식일에는 6명의 귀한 영혼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 중에는 그간 침례를 결심했지만, 마음의 갈등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청년도 포함되어 있어 의의를 더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깊은 정이 들었다”며 헤어짐을 아쉬워한 단원들은 10년 후 다시 이곳을 찾기로 약속하고, 이번에 사귄 대만 친구들과 편지, 메신저, 이메일 등을 나누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를 갖기로 했다.
단원들은 “하나님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많았지만 신앙생활을 결심하고, 침례를 받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감동을 받은 것 같다”며 “비록 지금은 헤어지지만 이들의 십자가의 사랑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허유림 양은 “사는 곳은 다르지만 마음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영원한 친구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한 타이동에서의 일주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대만의 젊은이들도 “여러분의 친절과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입을 모으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와 우리에게 알려주어 고맙다”며 각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대홍 군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많은 추억과 우정을 나누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고 기뻐하며 “여러분이 다시 이곳으로 와 우리와 성경을 공부하고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침례를 받은 종칭천 양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우리가 계속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핑전소망교회 ... 서중한ACT 젊은이들, 캠퍼스를 복음으로 수놓다
핑전소망교회(담임목사 임형택 / PMM 3기)에는 ‘무한도전 - ACT가 간다!’라는 구호로 마음을 모은 서중한 ACT교회 젊은이들이 파송되어 복음의 대로를 닦는 개척자들이 되었다.
단원들은 청운대학 일원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행사를 펼치며 캠퍼스선교의 기초를 다졌다. 이들은 한복을 차려 입고 대학교정에서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여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대만 학생들과 폴라로이드사진을 찍으며 남다른 추억을 주고받았으며, 시내중심가와 주택가에서 행인들에게 영원한 복음이 담긴 전도지를 나누어주면서 직접선교사역에도 힘을 실었다.
특히 현지 대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교육받는 전략으로 친밀감을 쌓은 뒤, 성경을 소개하며 십자가의 보혈로 인류를 구원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매일 저녁에는 퇴계원교회 양종호 목사가 강사로 단에 올라 ‘용서와 회개, 부흥’을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으며, 집회 후에는 소그룹으로 나뉘어 구도자들에게 재림교회와 세천사의 기별을 증거했다.
성령께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주길 기도한 단원들은 캠퍼스선교 도중 학교 측의 부탁으로 강의실에 들어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ACT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서중한ACT의 활동을 지켜본 청운대학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 청년들이 캠퍼스에서 마음껏 문화사역과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약속하며 향후 교류증진을 희망했다.
서중한ACT는 이에 따라 앞으로 이 대학에 한국어와 영어로 성경을 공부하는 크리스천 동아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지속적인 교류와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 모임을 조직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서중한 ACT의 이번 활동을 통해 핑전소망교회에는 60여명의 구도자가 교회를 찾아왔으며, 전도회 기간 중 맞은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해 친교를 나누었다.
지난 2006년 2월 부임한 임형택 선교사가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고 있는 핑전소망교회는 인구 100만의 인근 거대도시들에 기별의 등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여명으로 시작한 교회는 1년여 만에 두 배로 성장했으며,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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