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학원 패스파인더의 어느 특별한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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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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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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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재활원 가족들을 위한 위문공연으로 훈훈한 이웃사랑 나눠
연말을 맞아 준비한 특별행사를 앞두고 강당에는 벌써부터 재활원 가족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날은 청주삼육외국어학원(원장 이경훈) 패스파인더가 희망재활원 친구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펼치는 날.
이미 패스파인더 대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재활원을 방문했었던 지라 분위기는 막이 오르기 전부터 한껏 달아올랐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곧 함성과 함께 1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패스파인더 친구들은 그동안 정성껏 준비한 수화찬양, 워십 댄스, 캐롤송 등 다양한 순서들을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영어연극 공연 등 패스파인더 대원들이 부모님께 그동안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들의 무대에 대한 답례로 재활원 식구들도 감동적인 특창을 준비해 들려주었다.
간간이 실수도 있었지만, 객석에서는 어느새 따뜻한 함박웃음이 피어올랐다.
촛불헌신회로 막을 내린 이날 행사에서는 모든 대원들에게 기능장이 수여되었으며, 한 해 동안 수고했던 패스파인더 단장과 부단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되기도 했다. 이날의 순서는 연말을 외롭게 보내야 했을 재활원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청주삼육외국어학원에서는 2년 전부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패스파인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주로 영어연극을 통해 패스파인더 기능장훈련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활원 및 양로원 방문,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매년 연말 그간 갈고 닦았던 솜씨를 사회보호시설을 직접 방문해 선보이며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패스파인더 모집은 6개월에 한 번씩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을 몰랐던 수강생들이 적극적이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어린이들로 변화하고 있다.
이 교회 김수영 전도사는 “많은 학생들이 패스파인더 활동에 호기심을 보이며 지원하는 등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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