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만화영어책 ‘짱글리쉬’의 저자로 유명한 박주현 양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원(로스쿨, Law School)에 합격해 화제다.

현재 하버드대학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 양은 지난 8일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으로부터 2009학년도 신입생 합격통보를 받았다.

박 양은 여름방학 중 한국에서 치룬 로스쿨 입학자격 시험에서 99.9%의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박 양은 하버드 법과대학원 측으로부터 12월 4일 모든 서류와 전형절차가 완료되었다는 통고를 받은데 이어 이날 합격통보를 받는 매우 신속하고 이례적인 대우를 받았다.

합격자 통보는 수차례에 걸쳐 나뉘어 내년 5월경까지 이루어지며, 학기 개강은 9월이다.

박 양은 박춘식 목사(구약학박사, 삼육대 교수)의 장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앤드류스대학교 부속인 루스멀덕초등학교를 다녔으며, 귀국 후에는 한국삼육중학교와 한국삼육고등학교를 나왔다.

저서로는 영어만화책인 <짱글리쉬> 12권과 <하버드를 감동시킨 박주현의 공부반란>이 있다. 그간 KBS, MBC, SBS, EBS 등 방송매체에 출연해 자신의 공부 방법을 설명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SDA삼육외국어학원 영어캠프, 호남삼육고등학교, 당진문화원과 지역교회에서 어머니 이현숙 사모와 함께 ‘자녀와 학부모를 위한 교육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 양은 하버드대학 진학 후 캠퍼스 내에 SDA학생회를 조직했고,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유학하여 중국문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입학 이래 지금까지 보스톤한인교회에 출석하며 봉사하고 있다.

합격통지를 받은 박 양은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간 격려와 기도를 해주신 한국의 성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은 “자랑스러운 한국 재림교회의 딸로서 후배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인류를 위한 봉사의 큰 뜻을 펼치게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