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승배)은 연말을 맞아 지난 12월 17일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한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Thank you’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 해 동안 각종 사회복지사업에 시간과 재능을 나눠준 자원봉사자와 복지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부한 후원자 등 80여명이 자리했다.

문승배 관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여기에 계신 아름다운 분들 덕분에 한 해 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인사하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준비한 핸드벨 공연, 영상물 상영,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순서들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사업 발전을 위해 애쓴 우수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우수후원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월 1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한 김욱 씨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자원봉사자는 방과후교실에서 총 110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학습지도 활동을 펼친 유지혜 씨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감사장과 소정의 선물이 증정됐다.

한편, 동대문복지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활동한 후원자는 모두 302명이었으며, 자원봉사자는 총 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3,724회 동안 1만2,560시간을 봉사했다.



"어르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 독거노인 초청 흥겨운 한때 선사
동대문복지관은 이와 함께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점과 함께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나기 - 어르신 송년잔치’를 열었다. 추운 겨울날씨로 위축되어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96명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점이 운영하는 문화교실 강사와 수강생들이 한국무용,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노인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한때를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는 이불과 쌀이 증정되었다.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점은 지난 2007년 동대문복지관과 동대문구 위기가정 지원 및 복지사업 운영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대문구 기업체 및 기관 등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
한편, 지난 연말동안 동대문구 기업과 기관, 단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주)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는 12월 24일 동대문복지관을 찾아 시가 7,700만원에 상당하는 의류 3,446벌을 기증했다. 이 의류는 (주)한성에프아이가 1999년 론칭한 토털캐주얼브랜드 ‘올포유(allforyou)’. 올포유는 고객들의 다양한 감성을 만족시켜 주는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 전국에 16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원장 함상문)도 이보다 앞선 지난달 17일, 동대문복지관에 후원금 520여 만원을 전달했다. KB국민은행 청량리지점도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도 지난달 31일 동대문복지관을 방문해 쌀, 라면, 아동용 겨울점퍼 등 후원품을 전달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지점은 어르신 송년잔치, 김장 담그기 등 복지관 행사에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