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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장과의 대화’가 남긴 의미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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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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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 최고지도부 쌍방향 소통의 장 열어 ... 시간 짧아 내용은 빈약
이번 방송은 세계 재림교회 최고지도자가 한국을 찾아 교회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기자 김범태
얀 폴슨 대총회장과 일선 목회자 및 청년들이 한자리에 마주 앉아 서로의 의견을 나눈 ‘목회자와의 대화(Pastors in Conversation)’ ‘레츠 토크(Let’s talk)’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이 특집방송은 세계 재림교회 최고지도자가 한국을 찾아 교회 구성원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개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대총회장이 이처럼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총회장과 일선 지역교회 목회자 그리고 청년들이 아무런 주제의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총회는 가공되지 않은 현장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기 위해 ‘대본 없이(Unscript)’ ‘편집 없이(Unedit)’라는 모토 아래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총회는 이와 관련 “이 방송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교단의 구조전반과 자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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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세계 여러 지역의 목회자와 청년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영적 필요와 방향을 세계 교회 지도자에게 직접 제언하고, 대총회장 역시 이를 참고하여 정책에 반영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도 “나는 지도자로서 청년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그들은 전 세계 재림교회 구성원의 2/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교회의 일부이자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교회의 발전을 위해 청년들과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대화해야 하며, 그들을 교회활동에 참여시켜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는 선교사업의 방향을 현실에 맞게 맞춰갈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청년들이 현재 자신이 안고 있는 신앙적 고민과 문제들을 정식 경로를 통해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대총회장과 서로 해법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에서 쌍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교단은 이번 대총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청년들이 세계 교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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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홍보부장 한석희 목사는 “우리가 한 믿음, 한 소망, 한 정신을 가진 한 신앙공동체임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라며 “대총회장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직접 답변하고, 공감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교회의 현실과 비전을 알 수 있게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프채널과 위성을 타고 생중계된 이날 방송을 통해 현장에 참여한 출연자뿐 아니라, 매체를 이용해 시청한 성도들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우선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는 점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한 참가자는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생동감은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시간제약 때문에 대총회장과 선교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남주철(서울영어학원교회) 군은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진행이었지만,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디테일하게 접근하지 못해 내용적으로는 빈약했다”면서 “모든 패널들이 묻고 싶은 질문이 많았지만,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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