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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스승의 길 평생 보람으로 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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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3.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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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수 총장 비롯 남대극, 윤평섭, 오현근, 김종은 교수 은퇴
서광수 총장을 비롯한 남대극 교수, 윤평섭 교수, 오현근 교수, 김종은 교수 등 삼육대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교수들이 퇴임했다. 사진은 훈장을 수훈받는 남대극 교수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 발전을 위해 헌신한 5명의 교수가 은퇴했다.

서광수 총장을 비롯한 남대극 교수(신학과), 윤평섭 교수(환경원예디자인학과), 오현근 교수(음악학부), 김종은 교수(동물과학부) 등은 지난달 28일 삼육대 대강당에서 정년 및 명예퇴임 감사예배를 열고 정든 사역의 길을 접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삼육교육을 이끌어 온 노교수들의 은퇴를 축하했다.
  
김기곤 신임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분들의 헌신의 결과로 우리 대학은 이제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름답고 건실한 학교로 발전했다”며 “후배 교수들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이 학교가 반석 같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7절~8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웠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라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긴 사역의 명령을 잘 수행한 여러분의 업적은 눈부시다”고 치하했다.

홍 이사장은 사도 바울의 삶을 반추하며 “지금 우리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벅찬 감사와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자”고 말하고 “남은 생애도 불의가 없으신 여호와의 정직함을 나타내며 풍성하게 결실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축사에서 “교수는 이론이나 원리로 사상을 주입시키고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시키는 책임적 존재이자 신성한 성직자”라며 “재림성도의 길을 선택하고, 위대한 교수로서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감당한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목사는 회고담에서 퇴임교수들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헌신적 봉사와 기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이렇게 발전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삼육대의 자랑이자 우리 교회의 긍지였던 여러분의 앞날에 새로운 성취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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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년간 교단 곳곳에서 사역한 서광수 총장은 퇴임사에서 “하나님께서는 지난 시간동안 군데군데 필요한 적임자를 두셔서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우셨다”며 “삼육대에서도 좋은 분들과 근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서 총장은 1943년 11월 2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서 태어났으며, 경북대 농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7년 영남삼육중.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삼육대 교수, 한국연합회 교육부장, 잠실교회 담임목사, 부산위생병원 및 위생한방병원장, 영남합회장, 삼육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인화 사모와의 슬하에 재진, 진경 1남1녀를 두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구약학 권위자로 36년간 신학과에서 예비목회자들을 가르친 남대극 교수는 “오페라의 피날레를 끝내는 작곡가와 장편소설의 마지막 문장을 탈고하는 작가의 심정, 그리고 결승점에 속히 다다르길 바라는 마라토너의 마음으로 이날을 기다려왔다”며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걷겠다는 확신을 갖고 물러간다”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남 교수는 1943년 11월 17일 경북 울진군 온정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 문리대 독어독문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AIIAS 대학원(M.Div), 앤드류스 신학대학원(Th.D.)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1972년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교무처장, 신학연구소장, 교목실장 겸 대학교회 담임목사 등을 거쳐 2000년부터 4년간 제10대 삼육대 총장으로 근무했다. 대총회 행정위원, 성경주석 한국어판 번역 및 감수대표, 한국구약학회 자문위원, 석일장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자 사모와의 슬하에 주혁, 주련, 주철 3남을 두고 있다. American Bible Society가 수여한 를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교육공로상과 대통령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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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후학을 양성한 윤평섭 교수는 “하나님이 세우신 학교에서 근무하다 퇴직한다는 것은 더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항상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내 편에 서서 일을 해 주셨다”고 고백했다.

윤 교수는 1944년 1월 19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 농림학과와 대학원,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에버랜드 식물원장을 거쳐 1978년부터 삼육대 원예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했으며, 미국 농무성수목원 연구원, 한국야생화 개발연구위원회장, 한국실내조경협회장, 환경부 환경자문위원, 한국화훼장식교수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자 여사와의 슬하에 선양, 선노 2녀를 두고 있다. 1989년 집필한 <한국원예식물도감>이 한국도서출판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은퇴와 함께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9년간 봉직하다 명예퇴직한 김종은 교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학과 동료교수들의 사랑과 격려가 많았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곳을 떠나더라도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달려오겠다”며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 교수는 1946년 5월 20일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 수의학과와 삼육대 신학과, 중앙대 대학원, Gregorio araneta University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삼육우유 자체 검사원으로 교역에 발을 디딘 이후 삼육농업전문대 전임강사, 삼육대 교수, 응용동물학과장, 자연과학부 학부장, 삼육대학식품 사장, 동물과학부 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공무원시험위원, 한국애완동물학회장, 전국 사립대 농과계대학장협의회장, 바이오그린21사업 평가위원 등 대외활동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순자 여사와의 사이에 세영, 지영, 나영 3녀를 두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정부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한편, 17년간 음악학부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오현근 교수는 개인사정상 이날 은퇴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오 교수는 1944년 1월 23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태어났으며, 숙명여대 기악과와 성신여대 대학원, 미국 Catholic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68년 삼육대학 피아노 전공 강사를 시작으로 음악교육과, 삼육대병설전문대 교수, 삼육의명대 음악과 학과장, 삼육대 음악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남편 김원기 씨와의 슬하에 남권, 남억 형제를 두고 있다. 은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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