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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 절실한 동대문 푸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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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연 통신원 통신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3.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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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및 자원봉사 크게 줄어...1,500여 소외계층 사랑터 역할 ‘톡톡’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동대문푸드마켓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서울 답십리3동에 사는 김순희 할머니(81세/가명)는 매월 3일이면 빛바랜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집에서 20분 거리의 동대문푸드마켓(소장 심재권)을 향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문을 나선다.

쉬엄쉬엄 걷다가 쉬기를 여러 차례. 어렵게 푸드마켓에 도착하면 문 앞까지 나와 자신을 반기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에 할머니의 입가엔 어느새 환한 미소가 번진다.
  
마켓 개장시간까지는 아직 30분이나 남았지만 안에는 벌써 다른 이용회원들이 여러 명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사회복지사가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에 몸을 녹이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운다.

소외계층 주민들의 사랑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동대문 푸드마켓의 한 장면이다. 이곳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물품을 지원하는 단순 차원을 넘어 이제는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꾸려가는 진정한 나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 푸드마켓은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중 동 주민센터의 추천과 구청의 승인을 거친 1,478명(2009년 3월 현재)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 등록된 회원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매월 4가지 품목을 무료로 지원받는다.

현재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소장과 담당 사회복지사, 공공근로자 등 4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적십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기관과 대학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주)대상, 천하유통, 춘자네김치 등 17개 후원사에서 식품과 공산품 등 각종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36명의 개인후원자가 푸드마켓 살림살이를 자신의 일처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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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며 이 지역 복지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동대문 푸드마켓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등록회원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후원과 자원봉사의 손길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심재권 소장은 “월 1회 적은 수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1,400여명의 회원들에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대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내 이웃을 돌아보는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절실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양정훈 사회복지사도 “동대문구의 사랑터로 이곳이 계속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동대문구 유일의 푸드마켓으로 진정한 나눔의 장을 실현하고 있는 이곳이 오래도록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이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문의: Tel. 02-2246-0036.

동대문 푸드마켓 후원계좌
외환은행 630-006020-666(예금주: 동대문푸드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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