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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행정조직 개편 여부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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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4.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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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조직 한 단계 축소 방안 ... 실행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현재 4단계로 되어 있는 교회 행정구조를 한 단계 축소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기자 김범태
현재 교회-합회-연합회-대총회(지회) 등 4단계로 되어 있는 교회 행정구조를, 교회-교회연합회-대총회(지회) 등 3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006년 4월, 대총회는 춘계행정위원회에서 교회 조직을 한 단계 축소하는 ‘교회연합회’(Union of Churches) 도입을 연구하기 위해 소위원회 구성하고, 전 세계 연합회에 7개의 모델을 제시한 후 의견을 제출하도록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연합회는 2006년 11월 행정조직연구위원회(위원장 최영태)를 조직하고 2007년 3월 행정위원회 결의를 거쳐 한국교회 의견을 보고하였다. 이 보고에는 한국교회가 특정 모델을 채택했을 때 따르는 장단점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총회는 2007년 10월 연례회의에서 각 연합회와 합회가 선택적으로 ‘교회연합회’ 제도를 실행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행정조직연구위원회 한 관계자는 “조직 개편 문제는 교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것이 2008년 한 해 동안 연구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나 2010년이 연합회와 합회의 총회가 겹치고, 또 2011년에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는 대총회와 회기를 맞추는데도 가장 적합한 해라는 판단에 따라 올 3월부터 교회연합회 도입이 과연 한국 교회에 적합한지, 선교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효과적인지, 실제 재정 절감 효과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관계자는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면 올 연말에 있을 연합회 총회에서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총회에서 안건을 다루고 1년 후에 실행하면 시간적 여유도 있고 대총회 회기와도 일치하기 때문에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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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문제는 지난 2004년 12월에 열린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 경영위원회에서 ▲교회 행정조직을 한 단계 축소하고, ▲한국 내 2개의 연합회를 두는 방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이번 회기에 연구과제로 제시되어 있는 상태이다.

‘교회연합회’란 대총회가 공식적 지위로 승인한 한정된 지리적 혹은 지역 교회들의 단체로 구성된 총회에 기초를 둔 조직. 이는 대총회가 제시한 일곱 가지 조직 모델 중 하나로 지역교회와 대총회(지회)의 사이에 있는 총회에 기초를 둔 행정조직이다. 이 모델이 선택되면 현재의 1개 연합회와 5개 합회는 해산되고, 적절한 수의 ‘교회연합회’를 조직하게 된다. 몇 개의 ‘교회연합회’로 할 것인지는 1개에서 5까지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데,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위원장 최영태 목사(연합회 총무부장)는 이와 관련 “조직개편은 선교를 강화시켜 일선교회를 튼튼히 하고, 교회의 연합을 도모하고, 재정절감을 통한 선교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 행정조직의 가장 큰 문제는 기관의 권한은 확장되고, 비대해지는데 비해 지역교회나 목회자는 권한이 축소되고 선교자금이 고갈되어 있어 교회 성장이 둔화 내지는 중단 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현재와 같은 중앙집권적 조직형태는 선교 개척기나 지역 확장에는 효율적이지만, 한국과 같이 지역선교가 거의 이루어진 상황에서는 매우 비효율적인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교회가 재정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성도들의 헌금 부족보다는 교인수에 비해 교회수와 목회자수가 너무 많고, 축소 가능한 행정조직이 교통의 발달이나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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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영태 목사는 특히 근착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왜 이 문제에 대한 연구나 행정적 작업이 드러나지 않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 목사는 “2007년 3월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조직연구위원회의 1차 연구보고를 받기로 결의했고, 이 결의와 함께 역사적인 조직 재조정에 대한 시행착오와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신중성과 염려가 있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또 “조직개편은 중요한 관심사이므로 이것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경우 선교사업에 집중되어야 할 힘이 분산될 것을 염려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2008년 행정위원회에서 2009년 공청회와 연구를 계속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공언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최 목사는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행정에 있어 합당한 절차와 동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 절차를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를 위해 수차례의 준비모임과 4차례의 위원회, 기획전문위원회 등 모임을 갖고 관련 방안을 논의해 온 한국연합회는 곧 공청회를 개최해 이 문제에 대한 일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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