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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수 선교사의 ‘아프리카 PMM 보고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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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수 통신원 통신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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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선교단과 스펜서빌한인교회의 특별봉사로 감동 두 배
지난 5월 4일부터 일주일간 BMW선교단이 콩고를 방문하여 전도회와 무료진료를 열었다. 사진기자 정효수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콩고 주민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면서도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그런데 지난 몇 주간 아내와 내가 차례로 이 병에 걸려 힘들었다. 나는 이제 완전히 회복이 되었지만, 아내는 아직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아프리카와 먼저 친해지라는 하나님의 뜻인가 보다.

지난 5월 4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BMW선교단(회장 전경수)이 콩고를 방문하여 전도회와 무료진료를 열었다.

5월 3일
10명의 BMW 선교단원들이 우간다를 거쳐 저녁 늦게 도착했다. 여독이 풀리지 않아 피곤할 법도 한데, 단원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많은 의약품으로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우리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무티리 BMW병원 측과 협력해 총 6명의 의사와 여러 명의 간호사, 약사들이 협력하여 진료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일주일 동안 1,600명이 넘는 콩고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대원들 가운데는 80세의 정선미 박사와 70세가 넘은 김명애 집사 등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이 힘차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뿐 아니라, 콩고 주민들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는 BMW가 기존에 해 오던 방식과는 달리 현지 진료팀이 직접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배분하여 짧은 시간동안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었다. 협력의 귀중한 교훈을 얻었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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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루캉가 삼육대학의 요청으로 이 대학이 운영하는 클리닉에서 무료진료를 개최했다. 시간이 부족한데다 오후에 진행되는 전도회 일정 때문에 일부 대원들이 일찍 돌아와야 했지만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두 명의 대원들이 남아 늦은 시간까지 환자들을 돌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힘들고 피곤한 진료기간 동안 많은 단원들이 고생을 감내했다. 더욱이 회장 전경수 목사는 봉사활동 중간에 쓰러져 치료를 받아야 했을 정도다. 이들의 희생과 봉사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이번 전도회에서는 미국 워싱턴 스펜서빌한인교회의 홍두표 목사가 주강사로 수고했다. 그는 전도회 기간 내내 열정적으로 설교했다. 집회에 참석한 많은 콩고인들이 그의 영적 말씀과 파워포인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낮에는 스펜서빌교회 20개의 셀그룹과 자매결연을 맺은 콩고의 교회들을 방문했는데,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많은 성도들이 아낌없는 환영을 보냈다. 스펜서빌교회는 콩고의 연약하고 힘든 교회들을 위해 적잖은 헌금과 귀한 선물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되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곳 대회장이나 우리 모두 깊은 감동과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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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모든 일정을 마치는 안식일. 무티리교회 옆 잔디밭에서 연합예배가 진행되었다. 이날은 일주일간의 전도회를 통해서 거듭나게 된 세 명의 영혼을 포함하여 모두 18명의 새 신자들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오후에는 BMW에서 20대의 자전거를 평신도전도인들에게 전하는 자전거 기증식이 열렸고, 스펜서빌교회에서 우리 콩고 마하선교회에 LCD 프로젝트를 전달하는 순서도 겸해 진행됐다.

또 스펜서빌교회에서 우리 콩고 마하선교회에 LCD 프로젝트를 기증해 주셨고, 루캉가 삼육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용품을 위한 헌금과 미처 전달하지 못한 20개 교회의 나머지 헌금들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비록 일주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활동은 우리에게 귀한 경험이 되었다. 특히 바쁜 시간과 많은 재정을 아낌없이 투자해 열악한 콩고 교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모든 대원과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이 씨앗은 앞으로 콩고 교회에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큰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  

모쪼록 앞으로도 콩고 선교를 통해 미국의 한인교회들과 한국의 교회들도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경험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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