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다시 태어나도 이 길 걸을 것”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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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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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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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선교사에게 듣는다 ... PMM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들은 “파송에 앞서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해당 국가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무엇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들은 이와 함께 “해외선교활동을 위해 투신하는 지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잘 준비된 프로그램과 선교훈련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임근식 목사는 “외국선교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선교사들이 파송되기 이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에너지나 시간,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교사들이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부터 준비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다”며 국제선교훈련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임 목사는 “국가별, 코스별로 국제선교훈련센터를 만들어 양육과 선교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연구한다면 보다 큰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마인드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김광성 목사는 “우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아쉽다”며 “인력이나 시스템이 더욱 보강되어 일선에서 선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무교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상황이라면 힘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현지 교회 목사에게 1년차는 언어연수를 받고, 2년차에는 상호 협력해 팀 목회를 하면서 교회적인 활동이나 문화와 정서를 배운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종수 목사는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준비하고, 연구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관심 있는 성도들이 참가해 선교지 소식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선교사들에게는 그런 열정과 함께 책임이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지고 선교지에서 최선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근식 목사도 이 같은 협력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이 사업이 세계적인 선교운동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이나 아이디어가 상대 나라 관계자들과 서로 공유하고 설득될 수 있도록 ‘오픈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기적 안목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정대성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자신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이라며 “인접 국가라도 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5-6년의 기간은 짧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언어연수를 받으면서 다른 교단의 선교사교육을 봤더니 그들은 2년간 현지 교육이었다”며 “우리는 너무 단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광성 목사는 “그들의 좋은 이웃이 되고, 좋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인 다음에 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우리는 간판부터 달고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해외선교에 뜻을 품고 있는 신학생들을 미리 현지 학교로 보내 언어도 배우면서 비전을 키우게 한다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고기림 목사는 “역사적인 관점을 넘어서 크리스천의 정신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목사는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안고 있다는 거룩하고 엄중한 사명감이 있어야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며 ‘관계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 목사는 “다른 나라에 대한 연구와 이해, 진정한 용서와 사랑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올바르고 가치 있는 정신과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선교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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