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사랑의 집수리’ 첫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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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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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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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정미면 거주 장애인부부 주택 신축
아드라가 충남 당진군(군수 민종기), 당진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센터장 김창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추진한 사랑의 집수리 1호 신축가구가 탄생한 것.
첫 수혜 대상자는 당진군 정미면에 살고 있는 장애인부부 가정이다. 이들은 3명의 자녀들과 노후주택에 살다 얼마 전 화재로 집이 전소되면서 오갈 데 없는 딱한 처지에 놓였었다.
신축주택은 약 3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22평 규모의 아담한 목조건물로 완공됐다.
6월 8일 착공해 2개월여의 공사기간 동안 92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새 집을 지었다.
지난 27일 열린 입주식에는 당진군 관계 기관과 공무원, 아드라 사랑나눔리모델링 자원봉사단, 인근 지역교회 성도, 마을주민 등이 자리를 같이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민종기 군수는 “이 집은 앞으로 ‘다함께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 표상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사랑의 힘으로 돕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민 군수는 특히 “소외계층 주민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여름동안 무더위와 싸우며 수고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을 우리 군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식 목사는 “아드라는 종교나 이념을 넘어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경제개발사업, 긴급재난구호사업, 기초보건사업 등 국제적인 구호 및 개발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민간원조단체”라고 소개하고 “나 아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봉사자들의 수고와 협력이 없었다는 이렇게 아름다운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랑의 집수리’ 2호와 3호 가구가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안창준 군의회 의원은 “올해는 우리 군이 정한 사회복지의 해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가정의 어린이들이 오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희 센터장은 “군과 민간단체가 서로 협력해 지원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힘으로 행복을 나누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드라는 지난 5월 당진군과 상호 구호개발 공동추진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드라는 이에 따라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이 지역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집수리 사업은 당진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택 신축 및 보수, 난방시설 교체, 도배 등 구호 대상자들의 주거 개선서비스를 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당진군이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아드라는 자원봉사자 등 기술과 인력, 추가 소요 경비를 지원한다.
아드라는 이에 앞서 올 초 사랑나눔리모델링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이웃들의 노후주택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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