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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킴이’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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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9.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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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 4층에 ... 가족교육 등 가정회복프로그램 서비스
가족복지시설인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서중한합회가 지난 7월 서울시 노원구로부터 운영을 수탁 받은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장숙)가 10일 문을 열었다.

가족복지시설인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서울시 공릉동 서중한합회(가온빌딩)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약 400㎡의 공간에 세미나실, 전화상담실, 집단상담실,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김장숙 센터장을 포함한 5명의 상근 직원이 근무한다.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친화문화조성 ▲가족돌봄지원서비스 ▲가족통합서비스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등을 주요사업으로 펼친다.

가족교육서비스는 생애주기별 가족생활교육, 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 교육, 가정경영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가족상담서비스는 이혼전후 가족상담, 부부상담, 자녀문제상담 등 가족구성원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친화문화조성서비스는 가족봉사단 운영, 찾아가는 아버지교육, 가족여가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가족돌봄지원서비스는 공동품앗이, 육아망구축 사업, 방학 중 가족돌봄지원사업이 운영된다.

이 밖에 가족통합서비스는 다양한 가족의 기능강화 및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지역사회 연계서비스는 지역협의체의 참여를 통한 가족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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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소식에서 김장숙 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원구민들의 건강한 가정만들기를 위해 설립된 이 센터의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이 사업을 우리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동참해주셔서 성과가 있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중한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과거에 비해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부부와 자녀 간의 문제로 가정이 해체되는 위기의 시대, 노원구에 거주하는 23만 세대의 가정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따뜻하면서도 창의적이고 겸손하게 봉사하겠다”고 법인을 대표해 각오를 밝혔다.
  
황 합회장은 “한 가정, 한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즐겁고 행복한 ‘해피 홈 디자이너’가 되겠다”며 “진솔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사업으로 노원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삼육대 부총장 최준환 교수는 축사에서 “이 센터가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기초이자 기본단위인 가정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주민들에게 축복을 나누어주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아름다운 가족문화를 창출하는 일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민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각 가정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음의 갈등과 상처를 보듬는 ‘의사’의 역할을 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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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병 의원과 권영진 의원, 홍정욱 의원 등 이 지역 국회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삼육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은 오래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복지향상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이들은 “가정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그 어떤 성공도 불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수고를 통해 이곳이 가정문제를 해결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고선주 박사는 “오늘이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마지막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곳이 주민들의 ‘행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전국 98개 센터가 동지가 되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원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이용 및 상담은 전화 02-979-3501~2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공릉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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