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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선 목사 간이식수술 사실상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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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기자 입력 2009.10.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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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한 달 내 수술 가능할 듯 ... 최종결정권자 결재과정 남아
사촌형의 정밀조직검사 결과 사실상 적합 판정이 나와 권재선 목사의 간이식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자 김범태
권재선 목사의 간이식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식 가능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6일 실시된 사촌형의 기증자 2차 정밀조직검사 결과 사실상 적합 판정이 나온 것.

권재선 목사는 1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방금 전 간이식 팀 관계자와 연락을 했다”며 “검사를 취합한 결과 거의 모든 항목에서 적합판정이 나 큰 문제가 없는 한 수술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식을 전했다.

권 목사는 “그러나 이식수술에 대한 최종결정권자의 결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최종 판정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후 정확한 판정내용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목사는 “수술과 입원일정, 기증자의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날짜를 잡게 될 것 같다”며 “이르면 한 달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한때 급성 폐렴 증세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혼수상태에 이를 만큼 위급한 상황을 겪기도 했던 권 목사는 이후 정상호흡을 되찾으면서 황달과 폐렴 증세가 급격히 완화되어 9월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현재 삼랑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권 목사는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권 목사는 퇴원에 앞서 지난달 28일 영남합회 홈페이지에 올린 감사의 글에서 “모든 분들의 기도로 어려운 터널을 잘 견디어 나가고 있다”면서 “기도의 힘을 직접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상에서도 틈틈이 설교를 작성하고 있다며 목회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나타내고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주의 은혜로 소경처럼 눈을 뜨는 희망을 보고 있다”면서 “빨리 수술을 마치고 회복하여 목회현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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