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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 따라 밟아온 1000명의 선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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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11.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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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 완수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 평생 선교사로
1000명선교사운동은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을 모집하고 훈련하여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세천사의기별을 전파하는 운동이다. 사진기자 김범태
세계복음화를 이 시대 안에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첫 발을 내디딘 1000명선교사운동은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을 모집하고 훈련하여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세천사의기별을 전파하는 운동.

삶의 1년을 주님께 바치기로 자원한 젊은이들을 선발하여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다.

이 운동은 재림청년들을 세속의 악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아직도 재림기별이 선포되지 않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복음을 전함으로 선교사역을 신속히 마치며, 자원선교사의 정신으로 지역교회를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안고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1992년 9월 한국연합회 해외선교위원회 주관으로 1기 선교사선발을 위한 1, 2차 시험이 실시되었으며, 40명의 지원자 중 21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이들은 같은 해 10월 29일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에 파송됨으로써 한국 재림교회 선교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파송된 선교사들은 작열하는 남국의 따가운 햇볕과 임시로 마련된 군용텐트에서 선교의지를 불태우며 2개월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1993년 2월 28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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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1000명선교사운동의 시작부터 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주축에 서 있던 한국연합회는 이후 매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그 걸음은 지난 9월 현재 총 1,013명의 릴레이로 이어졌다. 한해 평균 61명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헌신한 것.

‘한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는 정신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있는 선교사들은 현재 한국 재림교회 요소요소에서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20여명의 목회자와 40명의 사모가 선교지에서 경험한 선교정신을 바탕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62명의 선교사 출신 교역자들이 출판, 의료, 교육 등 교단 내 각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SDA삼육외국어학원에는 46명의 선교사 출신 주니어교사가 봉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은 선교사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모임인 한국천명선교사회(회장 김현창)의 활동. 귀국 선교사들이 과거만을 추억하고 회상하는 일에 머물지 않고, 중장기 선교비전을 세우기 위해 조직한 이 모임은 지금까지 90여 차례의 전도회를 실시하며 복음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들은 동해의 울릉도(민영희 선교사)를 시작으로 서해의 최북단 백령도(7,8기 선교사), 전북 임실군(임형택 선교사), 충북 단양군 매포(9기)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했으며, 매년 2~4회 전도회를 열어 지역교회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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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복음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이리안자야에 1000명선교사훈련원을 설립하고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지속적으로 파송해 선교사훈련과 교육, 클리닉 등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천명선교사회가 해외선교지 개척을 위해 지원하고 파송한 중장기 선교사는 20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50여명의 귀국 선교사들이 국내외 여러 선교 및 NGO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PMM선교사 29명과 히스핸즈선교운동에 130명이 참여해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인도, 페루 등 선교사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훈련원에 과거 1000명 선교사 경험을 가진 동문들이 훈련원장으로 파송되어 일하고 있어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돌아온 1000명선교사들의 이러한 활동과 역할을 기대하며 현재 서울 공릉동에 한국천명선교사회 선교센터를 설립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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