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행사, 공연취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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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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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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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군인수련회 등 ... 충청 도.농 한마당 감사대축제 열려
한국연합회 군봉사부(부장 김낙형)는 오는 12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삼육대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38회 전국 재림군인 특별수련회를 취소했다.
군봉사부는 “국방부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한 결과, 신종플루의 국가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유로 검토결과 ‘협조가 어렵다’는 회신이 왔다”고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국연합회로 보낸 회신문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시기 도래 및 심각단계 발령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위기상황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 관련 대책회의를 실시한 결과 집단생활을 하는 장병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면회.외출.외박은 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군 생활 중반기에 실시하는 정기휴가는 상황 종료 시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연합회 행정협의회는 국방부의 이러한 방침을 접수하고, 예정됐던 재림군인 특별수련회를 취소했다.
한편, 서울삼육고 여성합창단 어울림도 예정됐던 공연을 내년으로 잠정 연기했다. 어울림은 당초 오는 28일(토)과 29일(일) 예정됐던 합창뮤지컬 ‘별의별 이야기’를 내년 3-4월로 미뤘다.
중국선교 자금마련을 위한 공연으로 행사를 준비해 온 어울림 측은 “신종플루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번 정기공연을 연기하게 되었다”며 “기대와 관심을 갖고 기다려 준 성도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스더의 삶을 현대인의 삶에 대입해 감동적으로 각색한 이 공연은 합창과 뮤지컬이 접목된 ‘합창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양식의 작품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아왔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 알뜰 바자회 등 풍성한 나눔과 감사의 장
매년 농촌 성도들이 땀 흘려 가꾸어 거두어들인 양질의 수확물을 도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며 함께 기뻐하고,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잔치 ‘충청 도.농 우정한마당 축제’가 지난 1일 대전삼육초.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충청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가 주최하고 합회 선교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대전, 충남, 충북지역 등에서 1,0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불우이웃돕기 알뜰 바자회, 선교자금 마련을 위한 모금행사,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는 특히 학교 주변 많은 이웃들의 발길이 이어져 행사를 더욱 의미 깊게 했다.
평실협과 지역교회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와 떡, 과일 등 건강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여성협회 회원들은 식당 등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농산물을 선물해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닌, 도시와 농촌의 성도들이 한데 어우러져 수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리스도인의 우정을 나누며 화목을 도모하는 ‘나눔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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