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과제에 앞서 총회 사명부터 주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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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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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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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제33회 총회에 부쳐 ... 선거보다 중요한 것은 경영
이번 총회는 한국선교 제2세기 시대를 개막한 첫 회기를 마무리 짓고, 침체된 선교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는 또 다른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특히 교회연합회 체제로의 행정조직 개편안이 어떠한 모습으로 귀결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어 총회를 주시하는 성도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과제에 앞서 주지되어야 할 것은 총회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다. 총회는 지난 한 회기 동안 한국 선교사업을 보호하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의 제단을 쌓는 ‘성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사단의 선악의 대쟁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는 모든 사업의 기초와 승리의 기반을 영성과 진리에 두어야 하며, 우리가 이 땅에서 이루어야 할 사업의 목표는 영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총회의 기본전제다.
나아가 20만 성도들을 대신해 참석한 600여명의 대표들은 교회가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함께 토의하며, 각종 사업과 정책을 면밀하게 심의하여 이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책임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한 회기동안 사업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에 앞서 고려되어야 할 것은 교회의 선교적 발전을 위한 사업 경영이다. 과거처럼 인선위주의 ‘선거’에 지나치게 무게중심이 맞춰지거나 건조한 보고위주의 총회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문인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명제들이 소기의 목적을 성취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총회에 참석하는 대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 대표들은 교회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 목표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의견들을 충분히 나누면서,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경영위주의 총회로 성회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종합적인 정책토의 과정을 거쳐 급변하는 사회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교회의 선교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선교정책과 비전을 전략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한국 교회가 경험하고 이루어 나아가야 할 각종 영역의 연구과제를 폭넓게 설정하고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아울러 변화를 요구하는 일선의 요구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여 신앙의 회복과 가치를 높이는 성숙한 총회의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
영적 부흥과 개혁, 협력과 화합, 감사와 상호존중의 열매를 수확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새롭게 거듭나는 총회의 진보된 운영을 보여줄 것인지 한국 교회와 그 구성원들의 눈길이 점점 서울위생병원교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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