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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권재선 목사, 정건 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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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2.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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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거부반응 정밀검사 ... 황달수치 호전반응 안 보여
간이식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권재선 목사는 지난달 2일 갑작스런 고열과 황달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신병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성도들의 기도에 힘입어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권재선 목사와 정건 군의 근황이 전해졌다.

간이식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권재선 목사는 지난달 2일 갑작스런 고열과 황달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권 목사는 지난해 11월 사촌형으로부터 간을 이식받았으며, 한 달여 동안의 입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했었다.

하지만 1월 초 체온이 38도가 넘는 고열과 수술 후 0이었던 황달수치가 한때 4.7까지 오르는 등 간 거부반응이 나타나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권 목사는 고용량 면역억제제의 사용으로 불안정했던 간수치는 회복되었다. 그러나 10일 오전 현재 황달수치가 3.9로 높게 나타나는 등 좀처럼 호전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간 조직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권 목사는 이러한 가운데서도 병실에 함께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사역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권 목사는 “이번 설은 이분들과 함께 지내야 할 것 같다”며 “혹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이분들을 위해서도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골수이식 기증 대상자 찾아 동분서주 ... 국내 없어 일본 등 해외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정건 군(서울삼육고 3)은 최근 3차 항암치료를 마쳤으며, 4차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골수이식. 지금까지 누나를 비롯해 국내 기증자와 검사를 했지만 안타깝게 모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정 군과 가족들은 현재 일본의 기증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1차 검사에서 10명이 일치한다는 결과를 듣고 대상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최종 일치 판정이 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골수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일본에서도 기증자를 찾지 못하면, 미국과 대만으로도 알아볼 계획이다.

서울삼육고 교목 박명호 목사는 얼마 전 재림마을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건이를 향한 성도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생명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완치의 축복을 얻는 그날까지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건 군 돕기 사랑의 계좌
농협 301-0035-747711(예금주: 서울삼육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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