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삼육보건대 학위수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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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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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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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1급 진창원 씨 이학박사 학위 ‘감동의 졸업’
올 학위수여식에서는 신학과, 약학과, 생활체육학과 등 22개 학과와 학부에서 1,010명의 졸업생이 학사학위를 받았다. 또 대학원 박사과정 4명을 비롯해 신학전문대학원, 경영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에서 소정의 학위과정을 마친 103명이 졸업가운을 입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이사장상은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김미정 양이 받았으며, 총동문회장상은 신학과 이기영 군이 수상했다.
특히 시각장애 1급 장애인 진창원 씨가 이학박사 학위를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진 씨는 ‘청각 의존 컴퓨터작업이 시각장애인의 근골격계 자각증상, 근피로도 및 통증 역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진 씨는 중2 때 교통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장애를 안고 살아왔지만, 재학 기간 동안 논문 6편을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뜨거운 학업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며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김기곤 총장은 훈화를 통해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받고 교정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이 교정을 떠나더라도 삼육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며 “우리 대학에서 배운 삼육교육의 내용을 사회에서도 실천한다면 훌륭한 사회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장 김대성 목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여러분에게 상생과 동행의 정신을 지성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이를 가르쳤다”며 “이제 여러분을 ‘사랑의 대사’로 파송하니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전역을 무대로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육대는 올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이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학위증을 수여하며 사회로의 첫 디딤을 축하했다.
삼육보건대, 466명 졸업 ... 올해 처음으로 학점은행제 과정 졸업식 별도로
삼육보건대학도 10일 교내 강당에서 제59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약 1,000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간호과, 치위생과, 피부미용과 등 각 학과에서 466명의 졸업생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중 35명은 재학 기간 중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치위생과 이희영 양이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보건사회복지과 안민경 양 등 3명이 총장상을 받아 기쁨을 두 배로 했다.
정택철 총장은 훈화를 통해 “작은 일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면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 가족들은 작지만 알찬 대학 ‘글로벌 캐릭터의 산실’이 되도록 새로운 비전을 계속 창출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점은행제 학위 과정 졸업식은 11일 오후 2시 교내 강당에서 열린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은 모두 325명. 토털미용과 양선애 양과 이인실 양이 각각 이사장상과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점은행제 학위 과정 졸업식이 별도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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